관광경력 부재·4년 공백·정치이력 등 논란 집중
스마트관광·산업관광 등 경남형 비전 실현 가능성 질의
공공시설 운영 책임론·위기대응 시스템까지 검증 확대
위원회, 도덕성 비공개 심사 후 적합 여부 보고서 채택 예정

경남 관광산업의 방향타를 쥘 인물에 대한 검증대가 뜨거웠다.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6일 제427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재)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로 내정된 배종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관광전문성 부재, 4년간의 공백, 지역관광 비전의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배 후보자는 창원시의회 의장과 창원시설공단 본부장을 지낸 공공기관 출신으로, 관광 관련 직접 경력은 없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관광은 청년 인구 유출과 산업 정체의 돌파구가 될 핵심 동력”이라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연계 체류형 관광과 산업관광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의원들은 정치 경력 위주의 인사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병영 의원(국민의힘, 김해6)은 “정치적 배경이 전문성을 대신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 어떻게 답할 것이냐”고 직격했고, 유계현 의원(국민의힘, 진주4)은 “이전 대표들은 관광공사·MICE 분야 전문가였다”며 “직접 경험이 없는 후보가 전문성 부족을 어떻게 보완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배 후보자는 “공공기관 경영 경험을 살려 실무 전문가들과 협업하겠다”고 답했으나, 설득력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순택 의원(국민의힘, 창원15)은 “2020년 이후 4년간 공백은 관광산업이 급변한 시기였다”며 “최신 트렌드와 현장을 모른 채 재단을 이끌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관광정책 비전과 대응 전략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신종철 의원(국민의힘, 산청)은 “경남은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이 타 지자체보다 뒤처졌다”며 “경남형 관광모델의 차별성과 생태보존의 균형 전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최영호 의원(국민의힘, 양산3)은 “오프라인 관광안내소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용범 의원(국민의힘, 창원8)은 “코로나 이후 침체된 관광업계와의 신뢰 회복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과거 공공시설 운영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박병영 의원은 “창원시설공단 재직 시 빙상장 사고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세코 등 주요시설 운영 시 위기대응 체계를 어떻게 갖출 것인가”를 따져 물었다.
박주언 위원장(국민의힘, 거창1)은 “이번 청문회는 경남 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수장의 역량과 도덕성을 도민 눈높이에서 검증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위원회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을 토대로 ‘적합’ 또는 ‘부적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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