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축제의 명맥은 이어졌지만… 현장은 ‘준비 부족’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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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축제의 명맥은 이어졌지만… 현장은 ‘준비 부족’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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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용대리황태축제, 주차·환경정비·참여 저조 등 문제점 노출

2025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에서 ‘제25회 용대리황태축제’가 열렸다. 추석 연휴 직후 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았지만, 현장에서는 주차·환경·운영 면에서 여러 미비점이 드러났다.

주차장은 ‘논바닥’, 도로는 ‘불법주차장’

행사장 바로 옆에는 약 1,200㎡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바닥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흙탕물로 뒤덮여 있었다. 주차 가능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진입이 어려워 차량 다섯 대만 주차돼 있었으며, 대부분의 방문객은 인근 골목길에 불법주차를 해야 했다. 주차 안내요원은 2~3명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이용 차량이 거의 없어 사실상 인력 낭비라는 지적도 나왔다.

행사장 주변, 방치된 폐기물과 건축자재

축제장 입구 주변과 용대리마을회관 인근에는 건축 폐기물이 천막으로 덮여 임시 쓰레기장처럼 방치돼 있었다. 현지 주민들은 “축제장 앞이 이럴 줄은 몰랐다”며 “환경 미비로 오히려 마을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행사장 무대 주변에도 철골 자재가 쌓여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 방문객은 “건축 잔해물이 그대로 보이는 축제장은 처음 본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낮은 참여율, 의미 퇴색된 프로그램

둘째 날 오전 열린 ‘황태국물 라면 끓이기’ 체험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 일부가 참여했지만, 인원은 30~40명에 불과했다. 오후에 열린 연예인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 역시 관람객이 20명 남짓에 그쳤다. 황태국 시식회는 종이컵에 국물만 제공되는 등 간소하게 진행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정작 축제의 상징인 ‘황태 말리기 퍼포먼스’는 행사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방문객 관심은 축제보다 ‘자연경관’에 집중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은 용바위 폭포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데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반면 황태 관련 부스나 체험존은 발길이 뜸했다.
다만 미술공모전 전시회와 백골병단 추모공원은 비교적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어르신층 방문객들이 추모비와 유래 자료를 둘러보며 지역 역사에 관심을 보였다.

“준비 부족한 축제, 내실 다져야”

올해 축제는 지역사회 참여와 행정의 관심 부족도 드러냈다. 인제군 내 인사나 주요 관계자들의 참석이 거의 없었고, 일부 주민들은 “용대리 축제가 사실상 속초 생활권에 더 가깝다”며 지역 내 관심 부족을 지적했다. 전문가와 주민들은 “행사 규모보다 환경 정비와 안전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축제 일정을 압축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퍽거리는 준비안된 주차장으로 비난받아
황태국물로 라면끓이기 행사 관련 사진 
용대리 용바위 폭포 -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좋은 장소
건축페기물을 행사장 앞에 그대로 쌓아놓은 현장 사진 
인제군 안내판도 3개가 널부러져있다
황태축제를 알리는 아치형 출입문
백골단공원에서 보이는 용바위 폭포
공연장에는 관람객이 20여명안팍이다
전시관을 찾은 관광객이 홀로 감상을 하고있다
차량교통정리를 위하여 나온 경찰 순찰차량 
유명한 황태정식 
건축페기물 저장시설 : 아무리 봐도 이해가 가질 않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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