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로메카가 용접 특화 협동로봇 ‘OPTi3(옵티3)’를 공개하고 첫 고객과의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OPTi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인 OPTi3는 국내 글로벌 조선소 도입이 확정됐으며, 조선소 용접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연속적인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OPTi3는 뉴로메카가 용접 자동화 수요에 대응해 선보인 협동로봇이다. 앞서 뉴로메카는 HD현대로보틱스와 약 1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삼호 조선소의 판넬 슬릿 용접 공정에 협동로봇 12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시스템이 해당 공정에 적용된 국내 첫 사례로, OPTi 시리즈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OPTi 시리즈는 “COMPACT · SYMMETRIC · PORTABLE”을 설계 원칙으로 삼은 용접 특화 협동로봇 라인업이다. 경량 구조와 좌우 대칭 설계, 이동 편의성을 핵심 요소로 구성해 협소한 작업 공간과 대칭 작업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작업 동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리즈는 가반하중에 따라 OPTi3와 OPTi5 두 모델로 운영된다.
이번 OPTi3는 총 중량이 10kg대 수준인 경량 모델로, 인체공학적 링크 일체형 손잡이를 적용해 작업자가 직접 들고 이동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5자유도 구조로 전환할 경우 총 중량을 9kg대까지 낮출 수 있으며, 특이점 회피 성능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용접 작업 환경에 적합한 색상과 재질을 적용해 오염과 변색을 줄였고, 로봇 말단에는 용접 전용 툴을 확장 장착할 수 있어 용접 토치의 탈부착과 공정 전환이 가능하다. 설계 단계부터 기능 구현까지 전 과정을 용접 공정에 맞춰 구성해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했다.

한편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MASGA(마스가)’는 군함 유지·보수·정비(MRO)를 핵심 협력 분야로 삼고 있다. 중소형 군함 비중이 높은 특성상 협소한 구역에서의 잦은 자세 전환과 장비 재배치가 요구된다. OPTi3는 초경량·대칭형·휴대성을 강화한 설계를 통해 투입 및 전환 시간을 단축하고, 좌우 전환 시 이동 동선을 줄여 실사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한국 전역에서 숙련 용접 인력이 부족한 상황과 경량 로봇 수급 제약 역시 변동 작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OPTi5를 통한 조선소 납품 실적에 이어 OPTi3의 연속적인 성과가 더해지면서 OPTi 시리즈는 조선용 용접 자동화의 표준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MASGA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OPTi3·OPTi5 듀얼 라인업을 기반으로 중소형 선박을 포함한 글로벌 조선 시장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최적화된 용접 자동화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