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모바일용 차세대 낸드 저장장치 ‘ZUFS 4.1’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되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성격에 따라 구역(존)별로 나눠 순차 저장하는 확장 규격이다. 기존 UFS가 데이터를 반복 덮어쓰는 방식이라면, ZUFS는 순차 기록 구조를 적용해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성능 저하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2023년 JEDEC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SK하이닉스는 2025년 UFS 4.1 규격에 맞춰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
성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ZUFS 4.1은 기존 UFS 대비 앱 실행 시간을 45% 단축했고,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47% 향상됐다. 장기 사용 시 읽기 성능 저하도 4배 이상 완화돼 데이터 관리 효율과 운영체제(OS) 구동 속도가 개선됐다.
오류 처리 기능도 강화됐다. 지난해 선보인 UFS 4.0 대비 오류 탐지 및 복구 정확도를 높여 시스템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은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업한 첫 사례”라며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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