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래와 물범 등 해양포유류의 종을 사진으로 식별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3일 공식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전용 웹사이트에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종을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판별 가능한 대상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주 관찰되는 10종이다. 상괭이, 참돌고래, 낫돌고래, 남방큰돌고래, 밍크고래, 범고래, 큰머리돌고래, 향고래, 흑범고래, 점박이물범 등이다.
AI 학습에는 수과원 고래연구소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사진과 영상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국민이 업로드한 사진도 검증 절차를 거쳐 학습 데이터에 반영되며, 이를 통해 식별 종을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현장에서 촬영된 자료가 곧바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이 제공한 사진과 국가 조사 자료가 결합되면 국내 해역 해양포유류의 분포 현황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과원은 향후 판별 대상 종을 늘리고 AI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위치 정보와 연계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민이 찍은 사진 한 장이 고래 보호와 연구에 큰 힘이 된다”며 “AI 서비스가 국민과 함께 발전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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