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이 SK플러그 하이버스와 수소 상용차용 액화 수소충전소 8개소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총액은 676억 원이다. 다만 이 가운데 최대 4개소는 발주처가 올해 9월 30일까지 별도 페널티 없이 철회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 최종 확정 물량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범한퓨얼셀이 액화 수소충전소 사업에 처음 진입한 시점은 2024년 12월 인천공항 액화 수소충전소 구축 계약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배관 및 전기공사 등 기반 공사와 주요 설비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준공 이후 공항 순환·연계버스와 리무진, 물류 차량 등 공항 내 수소 모빌리티 충전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 대비 부피가 약 800분의 1 수준으로 저장과 운송 효율이 높고 대용량 충전에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은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인프라에서 기체 수소 대비 대안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 3만 대와 액화 수소충전소 70개소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액화 수소충전소 보급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구축 실적을 확보한 사업자의 수주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구조다.
이번 사업에서는 계열사 범한메카텍이 자체 개발한 액화수소 저장탱크가 처음 적용됐다. 핵심 부품을 외부 조달 방식에서 계열사 내재화로 전환한 것으로, 원가 절감과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범한퓨얼셀은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 내재화와 독자 공정 설계를 기반으로 턴키(Turn-Key) 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액화 수소펌프 공급 파트너사와의 공동 영업을 통해 성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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