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건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지난 7월 2일 특검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자, 김건희에 대한 첫 소환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진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께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6일 김건희를 소환해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김건희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이들 혐의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오래전부터 의혹에 휩싸였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김건희가 2009∼2012년 발생한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했다는 내용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이 이미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으나, 법원은 유일하게 김건희 계좌 3개와 모친 최은순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결문에 적시했다.
김건희는 또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와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 나아가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건희는 6일 특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도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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