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산시가 전 세계 도시들이 혁신 정책을 겨루는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본선에 진출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6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대규모 정책 경연 대회로, 안산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50개 결선 진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의 이번 본선 진출은 대한민국 기초지자체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도시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성과는 이민근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과의 현장 중심 소통, 장기간에 걸친 정책적 기반 마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특성과 다양한 외국인 인구 구성을 반영해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이라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청년문화센터를 중심으로 e스포츠센터, 푸드존, 미디어센터 등 청년과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으며, 산업도시의 정체성과 상호문화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정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내에서 문화 인프라를 통한 청년 친화 도시 조성 전략으로 주목받았고, 이미 본선 진출만으로도 5만 달러(한화 약 6,8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며 정책 실현에 실질적인 동력을 얻었다. 현재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약 9,000여 개 기업과 11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지만, 산업 구조 노후화와 청년 근로자 비율 저하 등으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산시는 2023년 청년 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산단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 거리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청년 유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수요조사와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안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챌린지에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다문화 청년들이 K-문화를 공유하고 서로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청년문화센터를 제안함으로써 도시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재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과 함께 아이디어 캠프, 주간 코칭, 기술 자문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정책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까지는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실행력을 높이고,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 선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우승 도시는 100만 달러의 상금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정책 실행 지원을 받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본선 진출만으로도 안산의 도시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최종 우승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세계 정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혁신이 세계를 감동시키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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