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로봇 구동 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연구 거점이 대구에 문을 열었다. 뉴로메카는 DGIST,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차세대 물리지능용 휴머노이드 구동기 공동연구실’을 7월 31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영남대학교와 함께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차세대 물리지능용 휴머노이드 구동기 공동연구실’을 개소했다. 이 연구실은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고성능, 고안전성 구동기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개소식과 함께 열린 현판식에서는 뉴로메카와 DGIST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QDD(Quasi-Direct Drive) 기반 고역구동성 구동기 공동 개발 ▲시험평가 인프라 공유 ▲핵심 기술의 양산화 및 기술이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QDD는 낮은 감속비를 통해 역구동성이 높고, 정밀한 힘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유리하다. 기존 고감속비 기반 구동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 과제는 QDD 수준의 저임피던스를 유지하면서도 고토크 성능을 구현하는 구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에는 DGIST 오세훈 교수팀이 QDD 핵심 구조와 제어 알고리즘을, 영남대 이찬 교수팀이 힘 제어 테스트베드 구축과 성능 평가를 맡는다. 뉴로메카는 하드웨어 설계부터 양산까지를 아우르는 상용화 추진을 담당한다.
이번 연구는 국내 로봇 부품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시도로도 의미가 크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5년까지 약 51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협동로봇 시장 역시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이면서도 안전한 구동기술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 기술 생태계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DGIST와 영남대는 대학생·대학원생 참여를 통해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뉴로메카는 대구 지역 인력을 채용해 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공동연구실을 통해 휴머노이드 구동기의 양산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 진출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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