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7월 30일(수) ‘북한 핵 오염수’ 관련해 직격탄을 맞은 강화군 외포리를 찾아 우리 수산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안전성을 알리고자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황점검 및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강화군수, 인천시의회 의원, 강화군 의장,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장, 강화 어촌계장 13명 등 취재진 50여 명이 동행했다.
유 시장의 방문 목적은 북한 핵 오염수 방류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 수산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강화 수산물 판매 촉진과 어촌(해수욕장)을 휴가지로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강화 해역 안전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수산물을 직접 구매해 시식하는 등 수산물은 물론 지역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날 현장을 동행 방문한 지석규 정무수석이 유 시장 행보와 다른 기조를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동행한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에 따르면 “핵 오염수 방류의 원인 제공자인 북한에 핵 오염수 방류 여부를 인천시에서 정부에 직접 요청해 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지 정무수석은 신경질적으로 “그딴 거는 유튜버를 통해 북한에 물어보라”라고 답변해 동행한 일부 기자들에게 빈축을 샀다.
이는 시장을 수행·보좌하는 정무직의 수장인 지석규 정무수석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말이다. 언론 기자는 시민을 대신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그 답변을 즉시 시민에게 전달하는 직업군이다. 그런데 그런 기자에게 마치 선·문답과 같이 받아친 것이기 때문이다.
빗대어 표현하자면 산림청에 잣은 산불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기자가 “왜 산불이 났나요?”라는 질문에 “그건 산에나 가서 물어보라”라는 말과 같은 격이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유 시장의 북한 핵 오염수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강화군민과 강화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한편, 지역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강화군의 경제적인 피해를 막아보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그러나 지 정무수석의 이 발언이 유 시장의 행보에 찬물을 부은 것과 같아 강화군민들의 짐을 덜어주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동행한 인천시 출입 A 기자는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며 “유정복 시장의 민선 8기 남은 1년의 앞날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한편, 문제의 질문 기자는 "지석규 정무수석은 뒤늦게(16시 30분경) 저에게 전화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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