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이 북태평양 공해 수역에서의 불법조업 감시와 국제 협력을 위해 3천톤급 경비함정을 파견했다. 이번 조치는 북태평양 수산위원회(NPFC) 활동의 일환으로, 10년 만에 재개되는 공해 순찰이다.
해양경찰청은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3016함’을 북태평양 공해로 보내 불법조업 단속과 우리 원양어선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3016함은 21일부터 15일간 약 3,583해리(약 6,635㎞)를 항해하며 작전에 나선다.
이번 파견은 북태평양 수산위원회(NPFC) 회원국으로서의 국제적 책무를 수행하고, 공정한 수산자원 이용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2013년과 2015년에도 동일 수역에서 순찰 활동을 한 바 있다.
해경은 특히 최근 MDA(해양영역인식) 시스템을 통해 북태평양 수역의 원양어선 분포를 분석하고 ‘집중 감시해역’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승선검사를 통해 불법조업 여부를 확인하고, NPFC의 보전 관리규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태평양 해수 시료 채취, 통신체계 점검, 조업 실태조사, 해상상태 및 통항선박 정보 수집 등도 병행된다.
3016함은 순찰 종료 후 7월 31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에 입항해, 현지 교민 약 40명을 초청한 함정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재외국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순찰은 단순한 단속을 넘어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국익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이라며 “향후 북극항로 개척을 대비한 원해 작전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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