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지난 27일 세 번째 시즌을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3는 공개 직후 전 세계 93개국에서 넷플릭스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신드롬을 증명했지만,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시즌1에서 기훈(이정재)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한 유일한 생존자로 남았고, 시즌2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끝내기 위해 스스로 다시 참여해 반란을 주도했다. 최종 시즌인 시즌3에서는 그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며, 기훈은 또 한 번 생존을 위한 게임에 몸을 던진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을 "기훈이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이자, 기훈과 프런트맨(이병헌) 간 인간관의 충돌로 정의했다. 극 전반에 걸쳐 인간에 대한 믿음과 불신, 체제 순응과 저항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며 서사적 긴장을 형성한다. 참가자들이 서로를 도와야 했던 시즌2와 달리, 이번 시즌에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잔혹한 선택을 강요당하는 게임이 다수 등장한다. 모자, 부부, 친구 등 인간관계로 얽힌 참가자들은 상대를 해치는 게임 속에서 심리적 고통을 더 깊게 체험한다.
브이아이피(VIP)의 존재감도 강화됐다. 이전 시즌과 달리 이들의 대화와 내면이 비교적 상세히 묘사되며, 일부 인물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다. 마지막 회에서는 세계적 스타가 깜짝 출연하며 새로운 '딱지맨'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시즌3는 공개 하루 만에 93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청자 평가는 갈린다.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비평가 지수 83%를 기록했으나, 시청자 평점은 52%로 절반 가까운 시청자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캐릭터들이 단조롭고 서사가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렀다”며 비판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감정의 깊이가 부족하고 러닝타임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영국 언론은 “피로 물든 리본처럼 잔혹하지만 인상적인 마무리”라고 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