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여행가를 찾아서[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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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여행가를 찾아서[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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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에 등장하는 인물

^^^▲ 방주에서 풀려난 비둘기 상상도^^^
"'샘, 이상입니다. '7대 불가사의'의 현장을 찾아 '세혜라쟈드'는 두 차례의 현지 답사를 마친바 있습니다. '메스투어'의 사운(社運)을 건 '다큐멘타리 투어'를 통해 '샘'께서 말씀하신 멋진 대형'투어'를 개발한다는 의도가 깊숙하게 깔려 있는 것입니다.

역사의 현장, 그것도 세계적인 경이의 샘물 그 '불가사의'로 대변되는 현장을 만난다는 것은, 듣거나 읽어서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색 다른 감동을 주는 것이라서 사람들은 거기에 기를 써 나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눈으로 보고, 발로 걸으며, 향기 맡고, 듣는가 하면, 맛보는 오감을 통해 훗날의 추억을 새기고요.

세혜라쟈드의 부족한 얘기를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샘! '인류 최초의 여행가'에 관한 얘기로 넘어가실 때가 됐습니다. 사실 저 세혜라쟈드의 얘기와 상쇄(相殺)된 것이라고 여기고, '샘'께 새로운 가르침 여쭤도 되겠지요?. 상금이나 선물은 '샘'의 처분에 맡기겠습니다."

'세혜라쟈드! 헤즐럿 한잔 더 마시고 끝내기로 할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샘!.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오우 땡큐! "'세혜라쟈드 ! 그러나 선약先約도 있고 하니 '세혜라쟈드'의 정답을 먼저 듣기로 하죠. 화룡점정의 매김이 될 테니까요. '뉴스타운' 시민기자 세분을 곧 영입할 것이란 기대도 있고하니 비록 '굿장이'의 답과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 만원의 페널티 건은 없는 셈으로 치죠.

'샘, 그 분은 '하나님 아니예요?'
'오! 세혜라자드!, 하나님? 그런 답도 있군요. 허나 그 분이 비록 사람의 모습을 하신 인류만물의 주관자라고는 하더라도 '인류 최초의 여행가'라 부르기엔 좀 그렇군요. 여행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그 끝자락에서 만나는 한 분, 그 분을 우리가 찾고자 한 것입니다.

사실, 이내 답이 떠오르지 않은 그 바람에 고맙게도 '세혜라쟈드를 통해 '불가사의'에 관한 귀중한 얘기를 즐긴 셈이랍니다. 기쁘기 한량없어요. 오히려 보답은 '굿장이'가 해야 할 정황인걸요.

그럼, '인류 최초의 여행가'를 지금 만나 불까요? 답을 낸 네티즌이 나서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요. 그리고 일 백만원 상금은 다른 기회로 돌리기로 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랑은.

궁금해하시겠지만 더 좋은 날을 참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세혜라쟈드'의 '불가사의' 선물에 버금가는 '선물'이 될 터이니 기대해 주세요. 양해하시는 거죠? '세혜라쟈드 님!
"예 샘, 샘께서 풀어놓으신 얘기보따리인 걸요. 향긋한 헤즐럿을 더 즐길 수도 있고요"

"자~ 기록에서 본 인류의 최초여행, 그것은 언제 이뤄졌을까? 그리고 그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그것은 인류가 가진 자랑스런 기록물인 성서 창세기 6 장에 등장합니다.

하나님을 의인화擬人化 시켜 놓고 본다면, 인류 최초의 여행가는 '세혜라쟈드의 답처럼 당연히 '하나님'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천지창조의 일주일 역사役事야말로 인류여행의 신화적 산실産室이라 할 수 있을 터이니까요. '창조하시고 쉬신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화의 세계이기 때문에 섣불리 인간의 여행으로 단정할 성질의 것이 아니랍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말하려는 그분이야말로 하나님이 택한 유일 선善의 인간으로서 하나님이 바라는 이상향을 건설하기 위해 장도에 올라 황폐한 세상을 건진 택일의 여행가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길이 3백자尺 너비 50자 높이 30자의 '방주'를 만들어 타고 '인류 최초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크루즈 여행'이였습니다. 그의 처와 자식들, 세상의 동식물 쌍쌍과 더불어 그가 600세 되던 해, 1월 17일 하늘 구멍 뚫린 폭우와 홍수 속을 헤쳐 처절한 생존의 빗길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는 땅에서 저절로 높이 떠 올랐고, 땅은 온통 물에 잠겼으며, 그리하여 배는 물위를 둥둥 떠 다녔습니다. 점점 불어난 물에 하늘 높이 치솟은 산이 다 잠겼습니다. 마른 땅 위에서 코로 숨쉬며 살던 것들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흉악을 휩쓸어 버리기 위한 개혁 시나리오의 본보기 여행이었습니다.

비가 40일이나 쏟아지고 1백50일 동안 땅에 괴었다 줄어들기 시작했을 때, 양양한 물길을 돌던 방주는 아라랏 산 등마루까지 여행해 갔습니다. 도달한 날은 어언 7월17일의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그해 10월 초하루에 산봉우리가 드러나고 그로부터 54일을 방주에서 기다렸다가 그의 나이601세가 되던 정월 초하루 물은 다 빠졌습니다.

드디어 2월 27일 땅이 다 마르자 그의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비둘기 한 마리 내 보내 지상地上을 탐색시킵니다. 실로 목숨을 건 장대한 여행,기록적인 여행이었고 여행가의 일대기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기실, 기원 전 2천년대 무렵만하더라도, 메소포타미아에 유포되었던 옛 바빌로니아의 '길가메쉬'서사시(오딧세이와 비교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 중에서 대 홍수 이야기는 곧잘 등장합니다.

다만, 이 홍수의 원인은 신들의 전쟁 때문이었다는 것이 구약의 이 설화와 다른 점입니다.
각 지역에서 일어난 대홍수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신과 인간과의 '계약'이라는 형식으로 정리했다는 설도 있으나 어떻든 대 홍수가 있었다는 것은 고고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자! 그 분이 누구이겠습니까? '방주(方舟)여행의 사나이 노아!', 그가 바로 '인류 최초의 여행가'인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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