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를 비호하기 위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 파장이 일파만파다. 대선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언론은 설난영 여사에 대한 ‘제정신’ 같은 막말이나 고졸, 찐노동자 등 유 작가의 저급한 인식에 대해 비판하지만, 본질은 김혜경 여사를 감싸려는 무모한 진영논리에 있다. 문제는 자신이 감싸려는 김혜경 여사가 나무나 명백한 범죄를 저질러 설난영 여사를 비하적으로 깎아내린다고 온전해 보일 수 없다는 데 있다.
지금 유 작가에게 팩트나 지성, 상식, 그런 건 중요치 않다. 단지 좌파 후보의 부인을 엄호하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자신에게 참패를 안겨준 김문수 후보에게 화풀이하는 게 중요하지 않았을까? 이것이 바로 ‘유시민 관점 내재적 접근법’ 해석이다. 그의 해명 또한 2차 가해나 이슈 키우기 논란을 낳았다. 그는 지금 옳지 못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물쭈물하는 중이다.
이번 망언 사건은 정치공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정치인의 가족도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실수가 생기면 담백하게 사과하여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는 그러지 않았다. 그 잘못을 아랫사람에게 미루고, “내 부하나 가족은 모르겠고, 나는 잘못이 없어!”라고 강변해 왔다. 뻔뻔한 모습이다.
이 점은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다. 정치개입 등 의혹은 밝혀져야 할 문제지만, 샤넬백과 같은 문제는 명백하게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사죄해야 한다. 당사자가 어물쩡한 태도를 보이면 스태프들이 설득해야 한다. 대통령 스태프는 대통령실 지키라고 있는 전초부대가 아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결정을 돕는 조력자다.
“왜, 나(그)를 비판하느냐?” 이렇게 주장하는 세력은 정치계에서는 스스로 퇴장해야 한다. 여기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다. 그들이 이것을 망각하고도 정치를 하려 든다면 반드시 패망할 것이다. 병든 맹장을 안고, 끙끙대면서 우물쭈물하는 꼴과 뭐가 다른가. 그들의 성(城)은 지켜지지 않는다.
사실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망했다. 이재명 세력 역시 같은 이유로 무너질 것이다. 완전무결의 신성한 존재가 되어 역사에 남고 싶은가?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그렇다면 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두 가지 말이 있다. 영국 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적힌 문구와 유목민의 오랜 격언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죽게 될) 줄 알았어!”
“성을 쌓는 자, 반드시 망한다!”
세상에 오래 지킬 수 있는 것은 ‘옳음’, 그것 말고는 없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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