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사 이전 논의, 결정권은 구민에게… 남구의 미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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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사 이전 논의, 결정권은 구민에게… 남구의 미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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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멈춘 자리에 주민의 상식과 선택이 시작되어야 한다
​✍️ 깡문칼럼 | 이강문, 양파TV뉴스 총괄사장 / 대구천사후원회 이사장​
이강문, 양파TV뉴스 총괄사장 / 대구천사후원회 이사장​

청사 이전 논쟁은 길었다. 어떤 이는 필요 이상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어떤 이는 ‘차라리 이대로 가자’며 손을 놓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유불리의 계산이 아닌, 남구 주민의 삶을 위한 ‘결정’이다.

선택은 주민이, 책임은 의회가

현재 남구청 청사 이전 문제는 단순한 정책 사안이 아니라, 남구의 도시운영 철학을 묻는 문제다.
“남구는 익숙한 과거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이 물음에 가장 먼저 답해야 할 사람은 남구의회다. 특히 국민의힘 A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그 근거는 사실에 기반한 공공성보다는 정치적 입지와 개인 판단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만약 정당한 비판이 있다면, 공개토론에 응하라.
그리고 끝없는 논쟁이 아닌, 책임 있는 표결로 마무리하라.
의회는 정치의 장이지만, 동시에 주민의 뜻을 가장 먼저 반영해야 하는 ‘정책 실행의 출발점’이다.

구청은 주민의 집이다. 당신의 의견이 필요하다

강당골이냐, 현 청사 존치냐는 단순히 건물을 어디에 짓느냐가 아니다.
그것은 어떤 삶을 꿈꾸느냐, 어떤 행정을 원하는가에 대한 집단적 선언이다.

  • 더 나은 공간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 녹지와 가까운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을 보고 싶으신가요?

  • 자녀에게 남겨줄 행정유산이 무엇이길 바라시나요?

이제는 묻는다. 당신은 어떤 남구를 원하십니까?

행정의 골든타임은 지금 ‘시기는 완벽하지 않다’는 핑계로 미래를 미룬다면, ‘지금은 복잡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피한다면, 결국 남는 건 더 늦은 후회와 더 큰 비용 뿐이다.

지금의 청사 이전 논의는 ‘충분히 검토된 기획’이고, 강당골은 ‘검증된 대안’이다. 이미 정량평가 결과가 말하고,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론이 있다. 더 이상 미룰 이유는 없다.

남구의 미래, 이제 우리가 선택하자.

앞산을 품은 강당골의 녹음 속으로 행정을 옮기고, 낡은 도심 속 후적지를 새로운 문화와 주민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 이 모든 것은 말이 아닌 실행과 결단에서 시작된다.

남구청 청사 이전 문제는 행정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의심하지 말고, 더는 미루지 말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의 내일로 한 걸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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