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생들, 불편한 지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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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교생들, 불편한 지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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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성적자

타지역에 비해 불편한 여러가지 여건속에서도 제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수능성적이 전국 최상위 실력임이 입증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4월 15일(수) 수능성적자료를 전국 16개 시도 및 232개 시군구별로 분석하여 최초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성적이 전국 상위권으로 밝혀졌다.

이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 실시한 2009년 수능 성적을 16개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제주 지역은 4개 영역(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등급별 분포 비율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상위등급(1~4등급) 비율이 언어(49.1%)와 수리나(54.0%) 2개 영역에서 1위, 수리가(47.2%)와 외국어(47.0%) 영역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05년부터 09년 동안 5년간 연도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 지역의 언어 영역 성적 향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05년과 06년에는 전국 16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하였지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간은 1위를 차지하여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05년과 09년 두 해의 4개 영역 등급별 성적향상도를 16개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제주 지역은 다른 시도와 비교하여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4개 영역 모두 상위등급(1~4등급)은 증가하였으며, 하위등급(7~9등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5년과 09년 두 해의 4개 영역 등급별 성적향상도를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주시가 모든 영역에서 상위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20개 시군구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 지역의 성적향상도가 전국적으로 두드러졌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그 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한몫을 하였다. 지리적 여건상 교육기관이 발달되어 있지도 않고 입시 정보에도 열악할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규수업이 끝난 후 방과후학교와 자기주도적 학습에 참여하는 등 공교육에 크게 의존하여 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단 지원활동도 큰역할로 볼수 있다. 자체적으로 대학진학지원단을 구성․운영하여 학생, 학부모, 현장교사들에게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왔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 고교신입생 예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교과학습 프로그램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 지역에서만 실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양성언교육감이 특히 강조하는 사항이였다.

특히 최근 3년간 언어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은, 교실수업 개선 및 교수-학습방법 향상을 위해 수업명인제를 운영하고, 중·고등학교에 수업컨설팅 선도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꾸준히 수업개선에 힘을 기울인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톡톡튀는 독서·논술학교 운영과 책 읽는 제주 만들기 범도민 운동 등 독서·논술교육을 강조한 것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만족해서 허술하게 관리해 나간다면 지리적 여건등 많은 불편한 상황으로 인해 점점 전국평균에서 밀려나게 되어 다시는 건널수 없는 강이 되어버리는 형국을 맞이할 수 있다.

이번 수능성적자료분석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을 찾아가서 그곳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모습으로, 이로인해 전국 지적능력배양 중심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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