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가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18일 미국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지난해 협력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한 데 이어, 자사 품질보증시스템 검증을 위한 실사를 수검하는 등 CASK 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ASK는 고준위 방사선과 높은 열을 방출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송·장기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다. 고도의 설계 역량과 제작 기술,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홀텍 인터내셔널은 ‘HI-STORM’, ‘HI-STAR’, ‘HI-TRAC’, ‘HI-STORE CISF’, ‘M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된다.
현재 고리본부, 한빛본부, 한울본부 등 국내 주요 원전의 습식 저장시설이 포화 시점에 근접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2027년부터 건식저장용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홀텍과의 협력을 통해 CASK 제작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 시장 개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후핵연료 관리가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후년부터 CASK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존 원전 설비와 발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원전 건식 저장시장 규모를 약 3조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향후 영구 처분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8조 원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에이치아이는 홀텍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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