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건국전쟁이라는 각오를 뼈에 새겨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나경원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보수 진영 내 위기의식과 국민적 실망에 대한 진단을 내놓으며, “이제 물러설 곳은 없다. 애국시민들과 국민의힘, 자유민주 동지들과 함께 이 '체제 전쟁'의 최전선에서 '처절한 자유의 승리'를 만들어야만 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한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밝힌 ‘자유민주 체제 수호’ 기조를 더욱 강하게 이어가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지금 우리 당, 국민의힘을 향한 걱정과 답답함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고 직시했다. 그는 "결국 참다 못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정당이 제 역할을 못 하니 국민이 직접 투사가 된 것"이라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민주당의 도 넘은 광기, ‘내란몰이’와 ‘묻지마 탄핵’의 광풍 앞에 우리는 피 터지게 싸웠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힘 내부의 무기력함과 패배주의를 비판했다.
특히 그는 "서른 번의 정략적 탄핵 시도, 열 번의 어이없는 기각 판결. 그들의 '의회 독재' 앞에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움켜쥐고 단 하루 만에 헌정의 근간을 뒤흔드는 폭주에, 우리는 무력감 속에 체념하며 침묵하지 않았는가"라고 무력함을 나타냈다.
나 후보는 뿐만 아니라 "민노총 간첩단 사건에서도 드러난 체제 전복 선동, 정치인에 대한 여론 조작과 정치적 타살 기도에도, 우리는 과연 분노했는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무력화되고, 간첩죄는 손질되고, 국가보안법마저 폐지하려는 저들 앞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경각심조차 흐려진 무감각뿐었다"고 자조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의힘이나, 대통령, 특정 진영이나 특정 권력을 지키려는 망국적 파벌 투쟁이 아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대한민국, 우리의 삶의 터전과 미래를 지키는 처절한 전쟁”이라며 “제2의 건국전쟁이라는 각오를 뼈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과 관련해서도 나 후보는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어선 안 된다”며 “덕담이나 나누는 오락이 아닌, 진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독한 구원투수’를 가려내는 진검승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반성과 성찰은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민주당의 폭주 기관차를 맨몸으로 막아설 용기, 목숨 걸고 얻어내는 투쟁력, 이기는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단순한 선거 경쟁을 넘어선 ‘체제 수호 전선’을 강조하며, 자유민주 진영의 결집과 투쟁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이러한 전장에서 앞장설 수 있는 강한 리더임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보수 진영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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