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모인 ‘자원봉사 어벤져스’… 안동 산불 현장에 1만 6천 명분 급식·온정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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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모인 ‘자원봉사 어벤져스’… 안동 산불 현장에 1만 6천 명분 급식·온정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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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순천·수원 등 전국 자원봉사센터 결집… 6일간 9,250인분 급식 지원
- ‘오케이 좋아’ 연예인봉사단 짜장면 봉사부터 로타리클럽·새마을회 등 민관 협력 총력
- 2,800여 명 봉사자 투입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가동… 세탁·쉼터·기부 행렬
사진 = 안동시 제공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으로 확산된 초대형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산불이 확산된 24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자원봉사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이 대피소 곳곳에서 급식 제공과 구호물품 전달 등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 “따뜻한 밥 한 끼가 큰 힘”… 전국 릴레이 급식 봉사

가장 먼저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필두로 전주, 순천, 수원, 구미, 포항, 안성 등 전국 각지의 봉사자들이 안동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경국대학교 대피소 등 5개소에서 총 9,250인분의 식사를 대접했다. 경기도와 전남도 등 광역 단위 센터들도 간식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동시협의회는 안동체육관 대피소에서 현재까지 7,400인분의 급식을 도맡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오케이 좋아 연예인봉사단’ 10여 명이 이동식 급식 차량을 끌고 나타나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하며 이재민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선사했다.

■ 쉼터버스부터 세탁 봉사까지… 촘촘한 ‘재난 구호’

현장 대응 인력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과 봉사자들을 위해 ‘쉼터 버스’를 지원해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안동 지역 로타리클럽은 경기 안성, 경북 포항 지역 회원 240명과 연합해 대규모 급식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안동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의용소방대, 자활센터 봉사단 등이 대피소별로 의류 기부, 세탁 봉사, 간식 지원 등 이재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 ‘지정 기부’ 통해 실질적 복구 지원 사격

금전적인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윤수빈 변호사가 200만 원을, 광주시 자원봉사센터가 600만 원을 지정 기부 방식으로 전달했다. 이 성금은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 복구와 실생활 지원에 직결되어 투입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현재 20여 개 단체, 2,800여 명의 봉사자를 체계적으로 배치·운영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내 일처럼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전국의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있다”며 “모든 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웃으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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