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파장이 보수 언론 판도를 뒤흔드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실상 탄핵 반대 여론을 주도해 온 건 보수 유튜버들이다. 오히려 정통 보수 레거시 미디어였던 조선-중앙-동아 등이 탄핵 동조 여론을 주도한 것과 대조적 흐름을 보여 온 것. 미디어 간의 피할 수 없는 충돌은 여기서 생긴 것이다.
탄핵 갈등의 ‘레거시 vs 유튜버’ 싸움에 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건 구독자 134만 명 대형 보수 유튜버인 ‘배승희 변호사’.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배 변호사는 “조-중-동 불매(절독)운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경태 의원이 윤 대통령이 유튜브를 많이 봐서 부정선거 이슈를 들고 나온 것”이라 발언한 점을 비난하면서 오히려 “조-중-동 매체들이 한동훈-이준석 감싸기에 몰두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부추겨 새 대통령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에 대한 비판과 절독 운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탄핵 정국을 맞아 보수 진영에서 더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대비되는 현상이 바로 배승희, 서정욱, 누리PD, 성창경 등 유튜버를 비롯해 스카이데일리 등 인터넷 신문들의 탄핵 반대 주장에 동조하는 보수 국민들의 동조 현상이다. 탄핵 정국을 맞아 이 채널들의 구독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탄핵 반대 여론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유튜버들로는 신의한수 155만, 배승희 134만, 성창경TV 98만, 서정욱 48만, 누리PD 28만, 뉴데일리TV 26만 등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 부정선거 이슈를 새롭게 제기한 대형 군사 채널로 구독자 132만의 신인균의 국방TV와 구독자 67만의 공병호TV까지 가세하면서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른 여론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제 유튜버는 조-중-동에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바뀐 미디어 판도 속에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이슈가 유튜브의 여론 파워를 더욱 키우고 있다. 거대 취재조직을 기반으로 여론 왜곡에 열중하던 레거시 미디어 시대는 갔다. 그들의 빈자리에 인격을 앞세워 방송하는 유튜버의 힘이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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