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만에 평화협정 준비대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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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만에 평화협정 준비대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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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대중국 의존도 높아지는 시점

 
   
  ^^^▲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인
ⓒ Reuters^^^
 
 

웬자바오 중국 총리는 5일 대만에 양안간 평화협정(a peace agreement)에 도달하기 위한 준비 대화를 하자고 제안 했다. 최근 남-북한간의 긴장 고조상태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지난해 5월 대만의 마잉주 총통 등장으로 그동안 긴장관계에 놓여 있던 양안(중국-대만)간에 훈풍이 불면서 이제 평화협정으로 가는 대화를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중국은 대만의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연설문에서 웬자바오 총리는 대만과 군사적인 문제도 논의할 회담 개최의사가 있음을 천명했다. 연설문을 통해 웬자바오는 지난해 5월 취임한 마잉주 대만 총통의 친(親)중국 정책에 대해 온정의 마음을 강조하면서도 양안간 정치적 관계의 일대 진전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웬자바오 총리는 “양안관계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우리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양안간 정치적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을 바탕으로 (대만과) 함께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역시 우리는 양안간 정치, 군사문제에 대한 회담을 열어 적대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으로 귀결되도록 하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웬자바오 총리는 정치군사적 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군사적 신뢰 구축, 중국해군 함정의 대만항구 기항 등을 회담 내용으로 포함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양안간은 군사교환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최근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대만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웬자바오의 이 같은 대화 제의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중국은 대만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양안간 무역액은 1년에 1300억 달러 이상이 된다.

이에 대해 대만정부는 중국의 대만과의 어떠한 평화조약도 양안간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경기침체 속의 대만은 정치적 문제에 앞서 대규모 무역관계를 이룩해가는 경제협약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토니 왕 마잉주 대만 총통 대변인은 “평화 협약은 양안간에 이득이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대만)의 생각은 경제적 협약을 먼저하고 정치적 협의는 나중에 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대만정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은 전했다.

또 대만의 고위 괸리들은 대만에는 아직 반(反)중국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중국과의 정치적 대화는 오는 2010년까지는 유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고위 협상대표가 대만을 방문했을 때 격렬한 반 중국 시위가 있었다.

웬자바오 중국 총리의 발언 내용이 밝혀지자 대만 증권시장은 5일 1.67%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1949년 국공내전 이후 지금까지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해오면서 ‘하나의 중국정책(One China Policy)’을 고수해왔으며 중국은 만일 대만이 독립을 추진하려한다면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사용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해왔다.

한편, 대만-중국간 긴장관계는 지난 60여 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여겨지면서 전쟁 일보직전의 상황도 여러 번 맞이했었다. 중국은 현재 대만 쪽을 향해 약 1500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잉주 총통 정부가 되면서 양안간은 항공, 해운의 직항로 및 우편교환이 되면서 새로운 화해분위기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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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2009-03-05 20:38:40
대통령은 호주가서 뭐 또 북한

비교되네 2009-03-05 13:45:33
대만-중국 : 훈풍에 화해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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