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대학 탐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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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대학 탐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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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던 탐라호를 바르게 순항시켜 나가는 양창식 총장 인터뷰

^^^▲ 탐라대학교 들어가는 입구 모습
ⓒ 양지훈^^^
12월이 되면 대학들은 학교와 함께 고민하고 동행할, 그리고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전쟁터를 방불할정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된다.

특히 국내는 물론 세계경제가 힘든 이시기에 특정분야의 전문가를 양성이 필요로 하고, 연결되어지는 취업시장 분야에서의 보다 많은 진출, 그리고 이런 발전 지향적 육성정책이 학교들간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타 대학의 기존의 교육방식을 답습하는 동안 탐라대학교는 틈세전략으로 학교 내 외국지역 학생들을 유치, 국내학생들과 국외학생들간에 적절한 조합으로 외국유학생들에게 커져 나가는 한국어와 한국인들이 가진 문화와 특화된 교육을, 그리고 국내학생들에게는 같은 공간내에서 그들과 몸을 부대끼는 활동으로 외국어 습득기회와 문화교류를 얻는 서로간의 커뮤니티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지금 탐라대학교는 향후 앞으로 내다보는 혜안으로 성과가 보이고 미래발전이 가능한 학과는 적극적 지원하고, 기존의 교육방식을 답습하고 발전과 개혁이 없는 학과는 과감히 폐지하는, 전문기업 조직의 경영방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

8년 여간 주인 없는 대학을 다시금 활기차게 만들어낸 양창식 총장

^^^▲ 탐라대학교 양창식총장
ⓒ 양지훈^^^
뒤에는 한라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탁트인 바다가 보이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이곳, 탐라대학교.
하지만 외부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한동안 혼란스러웠다.

8년전 재단의 각종비리 의혹과 그로인해 발생한 첨예한 법정다툼, 그리고 정치적인 사항 등으로 같은 재단에 포함되었던 제주 산업정보대학교와 탐라대학교는 표류하기 시작하였다.

더욱 더 서귀포지역 산간에 떨어진 탐라대학교는 더 더욱 침울한 분위기였다. 학생들은 물론 학교의 교수들, 그리고 직원들의 사기는 침울하기 그지없었다.

97년 설립인가를 받은 타 대학에 비해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어려운 사항으로 생겨난 무력감과 팽배해진 패권의식으로, 8년 동안 이어진 혼란으로 학교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울 지경이었다.

그때, 2007년 2월 양창식교수가 총장에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경영 전문가인만큼 조직의 활성화는 조직의 신바람과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 조직 밑바닥부터 그의 의도를 집중 피력, 지금의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양총장은 우물 안 개구리식의 학교운영을 벗어나 학교를 세계 글로벌화에 맞추어 미래지향점을 내다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타 대학들이 국내 학생들의 학교입학을 종용하는 가운데, 전략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외국인학생들을 학교 유입시켜 추후 제주지역은 물론 국내, 외를 넘나드는 그런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활기찬 학교운영을 위해 총장이라는 위치를 과감하게 벗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논란이 발생하는 그곳의 중심에 서서 종지부를 찍는 과감성으로 학교총장과 더불어 조직의 CEO로 변신하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 탐라대학교 양창식총장
ⓒ 양지훈^^^^^^
2008년 12월 19일, 기자는 내부적인 혼란으로 쓰러져가는 탐라대학교를 다시 일으킨 양창식총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탐라대학교의 특성, 특징은?

우리 대학은 한라산과 태평양 등 천혜의 풍광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개교 11년차 후발대학으로서 조직의 유연함과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현재가 아닌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혁신도시, 관광미항, 대규모 관광개발 등 지역균형개발사업이 추진, 진행되어 가고 있어 향후 5년내에 산남지역 유일대학으로써 각광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타 대학과는 달리 소수정예화를 통한 전문성이 내재된 특화된 학과, 그리고 특화된 인재육성과정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고, 학생과 교수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이 활발하여, 토론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21세기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있고,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학교운영에서의 비전이나 중요사항이라면?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캠퍼스에 세계를 누비는 아름답고 큰 꿈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작지만 강한 대학, 취업에 강한 대학(Beautiful & Powerful University)'에 집중하고 있다.

후발주자로써 오래된 역사와 지역 인지도를 기점으로 나아가는 대학을 앞서 나가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와 이런 변화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우리 대학에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글로벌화 체제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지역소재 기관, 기업들과 유기적인 산학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거기에 더해 세계 유수대학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지향한다.

지역에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학들이 있지만 학과의 전문 외국인 교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대학은 외국인교수를 채용하고 있고, 내년에는 TESOL학과 육성에 따라 몇 분의 외국인 교수를 채용할 예정이다.

2007년 5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와 국제교류협정 체결기점으로 중국 응천대학, 제남대학교국제교류협정하고 중국 흑룡강대학검교학원과 자매결연, 필리핀 리세오 데 카가얀 대학교, 필리핀 블라칸대학교, 필리핀 파시그대학교와 국제교류협정 체결하였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중국 하북사범대학교와 국제교류협정 체결하였다.

중국과 필리핀에서 우리학교로 교환학생으로 추천된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고,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금년안에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와 공동학위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싱가폴이나 영국 고등학교를 당 학교에 유치하여 학교 인지도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현재 협의, 진행중이다.

학교 발전방안에 대해 주요내용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면?

총장 취임과 함께 대학발전을 위한 7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하였다.

1. 대학정상화, 2. 글로벌화, 3. 교육환경 내실화, 4. 선택과 집중, 5. 교수업적평가제 도입, 6. 행정서비스 효율화, 7. 교직원 권익회복의 그 내용이다.

7대 핵심과제 추진을 통해 임기 중 우리 대학이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도약,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총장 취임 후 성과에 대해서?

첫째, 학교법인 그리고 제주산업정보대학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여 ‘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수립,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로 제출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검토가 끝나고 11월 20일자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계획안이 상정됨으로써 답보를 거듭하던 학원 정상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둘째, 취임 후 미국 위스콘신대, 오클라호마대, 중국 응천대, 제남대, 흑룡강대학검교학원, 하북사대 그리고 필리핀 리세오데카가얀대, 블라칸대, 파시그대 등 세계 각지의 우수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하였다.

중국 대학들과는 학생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현재 약 70명 정도의 중국인 학생이 우리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다.

셋째,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도 작년부터 꾸준히 시설과 교육기자재 확보에 투자하여 현재 학과별로 1개실 이상의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구축하였고, 실습용 컴퓨터 100여대를 신규사양으로 교체하였으며, 내년에도 컴퓨터 100대를 학생들이 정보 검색 등에 활용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학생회관 3층에 통합 고시반 전용 독서실과 숙소를 조성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을 위한 DVD방, 정보검색실, 동아리방 등 리모델링 하고 있고, 학생자치기구와 학교간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정책결정에 있어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하고 있다.

넷째, 2009학년도에 TESOL학과, 상담심리학과, 국제지역학과 등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를 신설하였고 기존의 경찰행정학과, 골프시스템학과, 레저스포츠학과, 항공서비스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등 특화된 학과와 연계하여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하여 반딧불이학당, 골프캐디교육과정, 상인대학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역대학으로서 존재감을 지역사회에 인식시키고 대학 이미지 개선에 일정부분 결실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제주도가 탐라대학교에 위탁하여 운영한 골프도우미 수료생이 교육수료와 함께 전원 취업하는 경사를 맞기도 하였다.

다섯째, 제도는 있으나 시행되지 않던 교수업적평가제를 보완, 교원의 대내 봉사활동 실적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학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였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성취도를 제고하고 평가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자 직원인사고과에 업적평가제를 도입하여 2009학년도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만 바랄게 아닌 교수를 비릇한 교직원들 모두가 스스로 자신의 역랑강화와 지식개발에 노력하도록 제도화 하고 있다.

여섯째, 예산문제로 엄두를 못 내던 행정전산 통합사업을 올해 발주하였다. 현재 설계 및 시스템 구현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종합정보시스템이 전격 구축됨으로써 시스템적으로 진행되는 행정업무의 효율 극대화와 이로 인한 각종 시간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곱째,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책임과 권한의 업무분담 형식인 팀제 전환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 더불어 대학의 사활이 걸린 입시에 집중하고 입시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입학홍보처를 분리, 신설하였다. 또한 개교 11년 만에 대학의 상징인 교문을 준공하였으며, 유아이(UI)를 새로이 변경하여 대학 이미지를 개선하였다.

남아 있는 과제로는?

금번 동계방학 중 학생회관을 도서관과 정보검색실, 멀티미디어실, 학생휴게실 등이 들어서는 학생들을 위한 멀티플렉스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및 필리핀 등 교류협력 대학들과 추가로 협의를 진행하여 우리 학생들이 영어권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나갈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해 나갈 것이고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대학 중단기 발전계획을 보완하여 구성원들간 비전과 목표 공유를 통한 조직 분위기를 혁신하여 교육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제주지역을 벗어나 국내, 더 나아가 세계중심의 특성전문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하여 총장은 물론 학교내 모든 교직원이 장기프로젝트에 매진중이다.

그리고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버스노선부분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음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와 협의하여 시내, 외 버스를 탐라대학교를 경유할 수 있도록 협의중으로 내년에 좋은 결실을 예상하고 있다.

교직원,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실용정부인 이명박정권들어 대학 자율화와 실용화, 그리고 자율경쟁을 특히 강조되는 등 교육시장 개방의 파고가 무척 거세다.

더욱이 우리 대학은 지방 사립대학으로서, 지리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모든 여건에 있어 많이 불리하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각자 본연의 위치에서 학교 발전을 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아닌 우리라는 자세를 견지하여야 할 것이다.

정상화의 전기가 무르익는 이 때, 대학 전체 구성원이 현재도 잘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좀더 학교 일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변화의 대열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모든 일에 총장이 책임을 지고 나아갈것이며, 탐라대학교 모든 가족들이 총장인 저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와 준다면 내일의 태양은 찬란할 것임을 약속한다.

개인적인 바램이나 계획은?

대한항공 등 일반기업체에서 직장 생활을 했으며 이러한 조직의 형태나 특수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대학에 들어와서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대학에서 접목시켜 나아가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총장 역활에 대해 이 모든 경험과 학습, 지식을 통하여 큰 학교로 발전시키고 싶다.

최고가 아닌 최선의 학교로 점차 나아가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역활과 큰 족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 개인적 소망이고 계획이다.

^^^▲ 양창식총장은 매번 학교발전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곧바로 기록하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 양지훈^^^
학교의 구성원으로써 바라본 희로애락을 이야기 한다면?

기쁠 희(喜), 성낼 로(怒), 슬플 애(哀), 즐거울 락(樂)

기쁠 희(喜) : 탐라대학교 총장취임이라고 생각된다.

남들은 어려운 학교에, 더군다나 그곳에서 가장 책임이 막중한 역할인 총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이런 여건을 극복해 나가면 개인적인면에서는 큰 성취감을, 학교로서도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탐라대학교 총장 취임이 가장 기쁘다고 생각한다.

성낼 로(怒) : 참 어려운 이야기다. 그렇게 분개해야할 상황이 있었나?

대학교라는 조직이 교수들이 수평시스템 구조로 인하여 순간순간 섭섭한 상황, 예를들어 학교발전을 위한 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섭섭한 마음을 가지지만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생각으로 덮어 두려 한다.

슬플 애(哀) :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의 기점에서 본다면 훌륭한 인적자원과 시설이 있는데도 학교재단 문제 등으로 그런 여견을 활용 못하는 점과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패배주의, 무력감이 교수로써, 직원으로써, 그리고 총장으로써 너무 마음이 아팠다.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학교 분위기가 많이 밝아진 것을 보면 더 이상의 마음 아플 사항은 없지 않을가 여겨진다.

즐거울 락(樂) : 학교가 나날이 발전함으로써 바라보는 뿌뜻함, 그리고 총장 입후보 당시 공약을 하나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이루는 성취감등을 말할수 있다. 요즘은 학교로 출근하면서 매일 매일이 즐겁다.

인간 ‘양창식’ 보다 ‘탐라대학교 총장’으로서 살아나가는 그의 모습은 아름답다.

양창식 총장은 헤럴드경제신문 주관 2008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인물 ‘제5회 한국의 아름다운 얼굴’선정되었다.

인터뷰하는 동안 내내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시할정도로 양창식이라는 개인보다는 탐라대학교 총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개인적인 사생활의 피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허락하는 모든 시간을 학교발전과 조직화합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공적인 자리는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도 자주하는 말이 있다.

‘토끼는 오로지 자신의 경쟁자만을 보면서 달려가지만 거북이는 목표를 향해서 끝없이 전진한다’라는 말, 바로 다른 사람들이 아닌 양창식총장, 바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묻고 다짐하는 의미의 이야기가 아닐가 한다.

인터뷰하는 동안 내내 어려운 교육환경여건 속에서도 웃음과 미소를 지닐 수 있는 여유, 대인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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