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일본, 필리핀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전기자동차(EV)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필수적인 광물인 니켈 공급망(supply chains of nickel)을 강화하기 위한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의 재팬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필리핀은 세계 2위의 니켈 광석(nickel ore) 생산국이고, 중국은 정제 니켈(refined nickel) 생산 2위국이다.
미-일-필리핀 3국은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일-필리핀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열린 3국 상공부장관 회담에 참석한 사이토 켄(齋藤健, Ken Saito) 일본 경제산업상은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국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안보의 필요성을 공감한 가운데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일본, 필리핀, 미국은 핵심 광물산업을 지원한다”고 명시됐다.
3국은 유럽, 아프리카 등 자원부국과 다소비국이 협력해 정보를 공유하고, 핵심광물 개발에 투자하는 틀을 통해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논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 등을 넘어 니켈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제련 공정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도 논의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니켈광석 생산국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제련 및 정제 니켈 시장 점유율이 더 높다. 인도네시아가 광물 수출을 금지한 반면,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채굴권과 이익을 획득하며 국제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또 아프리카 및 기타 지역에서도 채굴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리튬, 코발트 등 필수 광물 정제 제품의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무역 제한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니켈 등 주요 광물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기업들도 공급처를 다각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광물 제련 제품 생산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용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다. 그러므로 중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은 만큼 “환경적 고려로 인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업이 대체 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지원 조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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