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대기업의 애플이 전기차(EV) '애플카(Apple Cars)'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율주행 등의 개발이 난항을 보여 왔으며, EV 시장의 성장 둔화도 개발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측은 앞으로는 생성AI(인공지능) 개발에 경영자원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7일 사내 관계자에게 중지 방침을 전했다. 개발에 종사하고 있던 약 2000명의 대부분은 AI 부문으로 이동한다. 일부는 인원 삭감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2014년쯤부터 완전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EV 개발에 착수해 지금까지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왔다.
EV는 당초 2025년에도 판매될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개발 지연이 지적됐다. 세계적으로 생성 AI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10년에 걸친 계획을 접을 수밖 없는 처지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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