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배럴당 75~90달러 희망, 인상 방안 모색 회의 예정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 유가의 하락 추세가 계속 이어지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긴급회의를 갖고 유가의 적정선이라고 믿는 배럴당 75달러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상은 석유수출국기구는 하락하는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29일 이집트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오는 12월 17일 아프리카 알제리 오란에서 OPEC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리비아 석유상 쇼크리 가넴은 “(유가 결정에 대한)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고 말하고 적정선이라고 믿는 배럴당 75달러로 어떻게 끌어 올릴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구들은 급전직하하고 있는 수요와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에너지 가격에 대한 적정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 압둘라 왕은 29일 쿠웨이트 신문인 ‘알 세야사’와의 인터뷰에서 “유가는 배럴 당 75달러는 돼야한다”면서 “우리는 유가의 공정 가격이 배럴당 75달러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유가 유지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중순 원유가격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다. 28일 미국의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격(1월 인도분 기준)은 배럴당 54달러에 거래됐다. 이미 지난 10월 24일 비엔나에서 OPEC회의를 갖고 원유 생산량을 하루 15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선언까지 하며 고유가 유지에 힘을 썼으나 유가는 계속 하락추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OPEC 회원국들의 유가 유지의 노력에도 유가하락 중지에는 실패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의 오펜하이머 앤 코의 오일 앤 가스 연구소의 파델 가이트는 “OPEC 13개 회원국간에 총체적인 혼란이 내재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없으며, 그들은 현재 유가하락에 울고 있는 아저씨”라고 빗대었다. 모함메드 알 알렘 쿠웨이트 석유상은 OPEC이 이집트 카이로에서의 29일 모임에서 원유생산량 감축에 대해 결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시장이 이미 공급과잉상태여서 앞으로 감산을 더 해야 할 필요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감산정책으로 유가를 떠받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현재의 유가는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감소하게 하고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유가를 주도하려고 하는 남미의 베네수엘라와 중동의 이란은 최소 하루 1백만 배럴을 감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배럴당 90달러는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세계 원유 재고는 점증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경우 지난 주 재고는 700만 배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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