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전망은 2.7% 그대로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4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물가(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의 2.7%를 유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5일 전했다.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2023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한국 성장률만 하향 수정한 것이다.
한국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률은 1.5%에서 2.1%로 0.6%포인트 높여 잡았다. 특히 한국의 2023년도 성장률로는 최근 한국은행의 속보치 집계 1.4%보다 낮은 1.3%를 제시했다.
OECD는 한국의 2025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를 유지했다.
앞서 2024년도 경제 성장률에 대해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 한국은행은 2.1%로 제시한 적이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2.3%였다.
OECD는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7%, 내년 2.0%로 단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올해와 내년 모두 종전의 물가(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유지했다.
OECD는 “전 세계 경제에 대해 전례 없는 금리 인상의 영향이 예상보다 길거나 크게 나타나면서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인하 여지가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를 위해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를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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