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14일(수)부터 서양화가 권대영 작가를 초청, 어반스케치전을 개최한다. 도심 속 문화쉼터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올해 두 번째 전시회다.
‘펜으로 기억하는 원주풍경 20선’이라는 타이틀로 3월 9일(토)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원주 곳곳의 건물과 거리 경관, 풍경 등을 기록한 2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국가지정문화재 강원감영 선화당을 비롯해 포정루, 원동성당, 원주역 급수탑 등 원주가 자랑하는 문화유산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원일로, 혁신도시 등 도심 속 경관도 정밀한 스케치와 대담한 터치로 그려진다.
권 작가는 도심 속 건물이나 경관을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권 작가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누군가에게는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실제 대상 앞에서 오랜 시간 그려내면서 현장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고장을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린 어반스케치를 보면서 원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월 윤재진 초청사진전을 시작으로 올해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매달 새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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