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박 후보자는 경상북도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였고 제27대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검사 시절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의 요직을 맡았으며, 제주·창원지검장, 광주·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낸 바 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해송의 대표변호사로 일했다.
이날 열린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뚝심 있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난 분이다. 윤석열 정부의 형사사법 개혁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구현할 적임자"라고 후보자를 소개했다.
박성재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큰 영광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법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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