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네팔 보건당국과 뎅기 바이러스 치료제로 '제프티' 제공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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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네팔 보건당국과 뎅기 바이러스 치료제로 '제프티' 제공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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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Week 2023서 "백신·치료제 없는 뎅기 바이러스 감염증, 제프티로 치료 가능" 발표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매년 1억명이 감염돼 22,000명이 사망하는 동남아 최악의 풍토병 뎅기열 치료제로 현대바이오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바이오가 올해 뎅기열 사망자가 1,400명을 넘어선 방글라데시에 이어 최근 뎅기열 비상이 걸린 네팔 보건당국과도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를 뎅기 바이러스 치료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지난달부터 방글라데시 대사관과 WHO에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제프티'를 제공하는 방안을 방글라데시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중이며, 최근에는 주한 네팔 대사관을 통해 제프티 임상정보 및 첨부 서류를 네팔 보건당국에 전달하는 등 접촉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방글라데시의 경우 사망자가 5배 이상 폭증하는 등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피해지역이 동남아 국가 전체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뎅기열 피해가 심각한 제3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뎅기바이러스 치료효과가 입증된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를 일정 부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매년 1억명 이상 감염되고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WHO는 2019년경 뎅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2019년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첫 감염시 1% 였던 치사율이 재감염되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치사율도 5%까지 높아진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는 2019년 6월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모든 유형의 뎅기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유행하는 뎅기 바이러스는 2형과 3형이다. 네이처가 밝힌 2형과 3형의 뎅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니클로사마이드의 유효약물농도는 2형은 0.38μM(124.31ng/mL)이고 3형은 0.37μM(121.03ng/mL)이다.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美 보스턴에서 개최된 감염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IDWeek 2023'에서 "제프티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제프티의 2/3상 임상시험에서 뎅기 바이러스 2형과 3형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혈중약물농도 이상이 유지됨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제프티' 만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뎅기열 등 비호흡기 RNA 바이러스 감염증도 당장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라고 발표해 전세계 의학계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적인 임상개발 전문가 조 화이트 박사(C. Jo White, MD)는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효능실험에서 모든 유형의 뎅기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밝혀진 약물"이라며 "제프티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되면 세포효능실험 결과만으로 뎅기열 바이러스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현재 뎅기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당장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는 제프티 밖에 없다"면서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뎅기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지역국가 뿐 아니라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제3세계 국가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제프티'를 일정 부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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