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를 정부기관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텍의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기존 음압장치 대비 소형화된 음압 시스템이 장착된 특수목적 차량이다. 기존 음압장치는 크기 문제로 인해 쏠라티 차종에만 적용이 가능했지만, 소형 음압장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소형 승합차종인 스타리아에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국 소방본부에서 운영중인 구급차가 약 1300대이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스타리아 차종인 만큼 향후 소형 음압장치 적용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변화했지만 추후 또다른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응급의료 이송체계 강화 및 현장 출동하는 의료진들의 기동성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소형 음압구급차 개발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스타리아 음압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은 당사가 유일한 만큼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전국 의료원, 군부대 및 소방 등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텍은 음압구급차 외에도 자체 기술을 접목시킨 친환경 고효율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오텍은 고효율 인터버 제품을 장착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인버터 전기(EV) 냉동탑차를 출시했으며, 지난 18일에는 가스보일러(LPG) 대비 최대 65% 요금 절감이 가능한 상업용 ‘고온수 일체형’ 히트펌프 보일러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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