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원이 멋진 상사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첫공개 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극중 백지원은 윤조가 세용으로 이직하기 전 다니던 홍보대행사 PR조아의 대표 김희영 역으로 분해 빡빡한 홍보인들의 세계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 무심하게 걸친 자켓까지 털털해 보이는 모습처럼 그저 쿨 할 것만 같아 보이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기 그지 없다. 자신의 회사를 떠나 대기업으로 가게 된 윤조에게 서운함을 숨긴 채 오히려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다던가 그녀의 회사 생활 고충을 들어주며 기꺼이 술 한 잔 기울여주는 여유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사회에서 만나고 싶은 따뜻하고 정 많은 상사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구이정(문소리)과 서동훈(정윤호)와의 의외의 관계성을 자랑하며 많은 인물들 사이에서 관계를 아우르는 중심축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도 김희영을 통해 보여줄 좋은 어른의 모습들을 기대케 만든다.
한편,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