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와 이지젯(Rolls-Royce and easyJet)은 수소 동력 비행기가 언젠가는 항공의 오염을 정화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상호 협력했다.”
더 버즈 30일 보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와 유럽 항공사 이지젯은 수소 제트 엔진(hydrogen jet engine)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항공기의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롤스로이스는 어제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지상 시험은 수소에 의한 현대식 에어로 엔진(aero engine on hydrogen)의 세계 최초 운행”이라고 말했다.
항공은 전기자동차(EV)보다 전기비행기를 만드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무배출하기가 가장 어려운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재생 가능한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로 충전된 배터리는 여전히 장거리 비행을 하기에는 너무 부피가 크다. 그래서 항공사들과 비행기 제조사들은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 대신 수증기를 생산하는 수소와 같은 더 깨끗한 연료로 달릴 수 있는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영국에서 실시된 지상 시험에 개조된 롤스로이스 AE 2100-A 지역 항공기 엔진을 사용했다. 유럽해양에너지센터(European Marine Energy Centre)는 영국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의 에데이(Eday)에 있는 수소 생산 및 조수 시험 시설에서 시험을 위한 연료를 생산했다. 수소는 바람과 조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녹색 수소(green hydrogen)’라고 한다.
롤스로이스와 이지젯은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했고, 기후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녹색 수소를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 녹색 수소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고, 만드는 데 엄청나게 비싸다. 바이든 미 행정부를 포함한 일부 정부는 더 많은 양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녹색 수소가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생산되는 반면, 오늘날 대부분의 수소는 여전히 가스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그것이 수소를 깨끗한 연료로 제조할 때 까다로운 부분이다. 수소는 실제로 수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원만큼만 깨끗하다. 가스가 수소 생산에 사용되면 이 과정에서 행성을 가열하는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에 따르면, 수소연료 비행의 또 다른 주요 장애물은 새로운 항공기 설계를 도입하고 인증하는 일이다. 수소로 비행하기 위해서는, 항공기가 더 큰 연료 탱크를 포함하도록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보잉 747 점보제트기가 25만 리터의 제트 연료와 거의 같은 범위를 얻기 위해서는 100만 리터 이상의 수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가 보도했다.
이러한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녹색 수소는 초기에 단거리 비행에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유럽연합 보고서는 최대 3,000km(1,864마일) 노선의 수소 동력(hydrogen-powered) 여객기가 2035년까지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지젯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주로 단거리 항공사이다. 비즈니스 항공을 위한 선도적인 엔진 공급업체인 롤스로이스는 고객 중에 400개 이상의 항공사를 포함하고 있다. 그 고객들 중 적어도 두 곳인 ‘보잉과 에어버스’ 또한 깨끗한 항공 연료로서 수소를 연구하고 있다.
한편, 최근의 지상 실험은 초기에 성공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수소 연료 비행이 이륙하기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롤스로이스와 이지젯은 비행시험을 수행하는 ‘장기적인 야망’으로 넘어가기 전에, 더 많은 지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롤스로이스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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