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만, 최고위급 역사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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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최고위급 역사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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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간 ‘경제 협력 등 비약적 진전 전망’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샤오완창 대만 부총통 당선인. 1949년 이 후 60여년 만에 대만-중국 양안 최고위급 만남 성사돼.
ⓒ AP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샤오완창(蕭萬長) 대만 부총통이 12일 중국 보아오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양안(兩岸, 중국-대만)관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1949년 신중국 성립 이후 중국과 대만 양안의 최고위급 회동으로 기록됐다.

대만 정부 관리는 “이번 당국자 간 만남은 양안 간에 데탕트(detente)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밝히는 등 양안 간 우호적 분위가가 묻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샤오완창 대만 부총통 당선인을 대표로 한 대만의 기업인들과 만나 “양안의 경제교류 협력은 역사적인 계기를 맞고 있으며, 양측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자 샤오 당선인도 “양안의 경제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다. 양안이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는 등 화해의 분위기가 익었다.

후진타오는 4월 11~13일까지 중국 하이난(해남)의 보아오 포럼에 12명의 대만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샤오완창과는 20분간 개인적으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샤오완창은 “경제 발전은 양안 국민들 모두에게 기대되는 일이”이라고 말하고 후진타오에게 자신을 “경제정책의 노병(老兵)”이라고 소개하자 “후진타오는 ”나는 양안 간 경제 협력 문제에 샤오 선생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샤오완창은 또 같은 자리에서 대만-중국간 전세 직항 비행기 조기 운항을 희망했다. 지금까지 대만-중국 간 직항 비행은 금지돼왔다.

현재 세계 170여 개국과의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1949년 이후 지금까지 줄곧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해오면서 만일 대만이 독립을 요구하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이를 저지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양안 간 정치적 견해가 판이하게 달랐다.

특히 이번 양안 최고위급 회동은 중국과 대만이 지난 1999년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해협교류기금회’를 통한 공식 대화가 중단된 이후 9년만의 첫 정부 당국자 간 회동으로 기록된다.

후진타오 주석과 샤오완창 당선인의 만남이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양안관계는 경제 분야를 필두로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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