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선 출구조사 야당 승리, 보수 민족주의 통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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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선 출구조사 야당 승리, 보수 민족주의 통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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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권 PiS 약 200석에 약 36.8%의 득표율, 야당 그룹 460석 중 248석 확보 예상
도널드 투스크(야당, 사진 V자 손가락)이 15일 총선에서 출구조사 결과 승리했다고 주장. 알자지라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폴란드는 공식 선거 결과를 봐야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8년간의 민족주의 통치가 끝났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알자지라가 16일 보도했다.

폴란드 야당 지도자 도널드 투스크(Donald Tusk)는 야당이 집권 보수 민족주의 정당을 제치고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출구조사 결과를 환영했다.

전 유럽평의회 의장이었던 투스크의 승리로 폴란드는 유럽 동맹국들과 더 가까워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그의 시민연합(KO : Civic Coalition)당은 제3의 길과 신좌파와 함께 별도의 표를 가지고 출마했지만 유럽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가지고 출마했다.

집권당인 법과 정의(PiS, Law and Justice)당은 처음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했지만 폴란드 유권자들이 러시아의 전쟁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

입소스 출구조사에서는 PiS가 약 200석에 해당하는 약 36.8%의 득표율로 제1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KO당이 주도하는 야당 그룹은 폴란드 의회 전체 460석 중 248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폴란드 국민의 63%가 공산당을 제거한 선거에서 투표한 1989년보다 15일 선거가 더 높은 투표율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초기 결과가 나왔다.

투스크는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이것은 PiS 정부의 끝”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으로서 이웃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입장 변화와 분쟁에서 탈출한 사람들에 대한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높은 투표율로 인해 투표소에는 긴 줄이 이어졌지만, 공식적으로 투표가 마감될 때 여전히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은 끝까지 투표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로슬라브 카친스키(Jaroslaw Kaczynski) PiS 대표는 바르샤바 중심부에 위치한 당 본부에서 가진 논평에서 침묵을 지켜 15일의 결과가 또 다른 임기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카친스키는 “우리는 우리가 집권하든 반대하든 상관없이 우리의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폴란드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S는 개혁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공산주의의 잔재를 제거하고, 국가와 경제를 더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 개혁은 공산주의의 잔재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관대한 사회적 기부와 브뤼셀로부터의 더 많은 독립에 대한 약속을 바탕으로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투스크는 새 정부를 이끌게 되면, 법치주의 우려로 동결된 폴란드를 위해 책정된 약 1100억 유로의 유럽연합 기금을 첫날부터 봉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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