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선전 부문 간부들에게 “반(反)사회주의, 비(非)사회주의를 타파하는 데 사상전을 집중할 것으로 주문하며 ‘사상제일주의’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29일 보도했다.

KCNA는 이날 김정은 총비서가 2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 1차 선전부문일군 강습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에서 사상전의 포격을 집중화, 정밀화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서한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의 혁명 진지에 ‘쉬를 쓰는’(부패하게 하는 : 쉬파리가 알을 낳는다는 북한식 표현) 온갖 부정적인 현상들을 타매하고(몹시 더럽게 생각하거나 욕을 하고), 추호도 용서함이 없이 짓뭉개버리는 대중적인 압박공세, 사회적인 투쟁 분위기도 방법론 있게 계속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침습하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의 잡귀신을 날려 보내는 데서 기본은 당선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고 KSNA가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이번 강습회 목적에 대해 “당의 사상을 인민들 속에 심어주는 확성기, 마이크의 출력을 더욱 높이자는 것”이라며,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가 당 사상전선의 사령탑이 돼야 한다”며 역화의 강화를 주문하고, “우리 당 사상 사업의 기본임무는 당 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것이며, 한마디로 당 중앙의 사상과 의도가 모든 사회성원들의 투쟁과 생활 속에 유일적으로 지배하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어 “조선노동당은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가운데 전진’해 왔다”며 ‘자립’이라는 ‘주체사상’을 넓힐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중의 사상적·도덕적인 힘을 계속 최대의 무기로 여겨, 모든 방법으로 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주얼 콘텐츠’ 강화를 호소해 “영상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사상교육’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재와 자연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 곤경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