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025년 핵무기 65개 보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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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025년 핵무기 65개 보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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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 전문가 “북, 핵 포기는 절대 없을 것”

북한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는 2025년 쯤 65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도 있다고 미국의 핵 전문가가 지적했다고 voa가 15일 전했다.

미국의 핵 전문가로 2010년 북한 영변을 방문한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14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날 때쯤이면 북한이 65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헤커 박사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전미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북한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헤커 박사는 지난해 4월 북한전문 매체 ‘38 노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매년 고농축 우라늄을 175kg, 플루토늄은 6kg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생산량을 합해 계산하면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45개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추정한 바 있다.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 기간 중 북한의 핵무기가 20개 가량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헤커 박사의 분석이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이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수소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먼저 핵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나 ‘북한의 선 핵 폐기 후 보상’을 뜻하는 ‘리비아식 모델’을 수용하도록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헤커 박사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리비아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며, 지난주에도 그 같은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리비아 모델을 무아마르 가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모델로 본다는 것이다.

헤커 박사는 볼튼 전 보좌관은 북한에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사실상 모든 것을 다 넘기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헤커 박사는 말했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단계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헤커 박사는 주장했다.

헤커 박사는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단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정상화와 비핵화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북한 측에 거듭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며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에 ‘대북 적대시 철회’를 요구하며 전혀 대화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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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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