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가스, 일산화탄소 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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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가스, 일산화탄소 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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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돈 가스에 의한 사망자수 2만 명 웃돌아

 
   
  ^^^▲ 라돈가스시험장치로 가족 건강을 지키자는 미국의 한 업체의 광고 표지
ⓒ 뉴스타운^^^
 
 

무색, 무미, 무취한 가스로 알려진 라돈 가스(Radon Gas)가 일산화탄소 독성 보다 100배 이상의 치사율을 보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라돈가스에 중독돼 사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돈은 지각 중의 토양이나 모래, 암석, 광물질 및 이들을 재료로 한 건축자재 등에 미량으로 함유돼 있는 것으로 우라늄 붕괴계열 중 유일하게 무색, 무미 무취한 가스로 담배를 피울 때에도 이 라돈가스가 뿜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흡연 다음의 폐암(lung cancer)의 2차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경우 미처 인식하지 않은 상태로 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한해 2만 명에 이른다고 EPA는 밝혔다고 미국의 의학 전문지 ‘헬스 데이(Health Day)’가 최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라돈 가스는 물질 내외의 온도와 압력(temperature & pressure)차이로 확산되거나 대류(convection current)과정에서 지상 혹은 실내 환경으로 방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흔히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 및 불쾌감을 이르는 용어인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에도 라돈 가스가 함유돼 있지만 아주 쉬운 방법으로 라돈 가스를 찾아낼 수 있어 관심만 가지면 큰 문제없이 이를 제거해 자유롭고 안전하게 숨을 쉴 수 있다고 EPA는 밝히고 있다.

미 환경보호국 산하의 ‘라돈경계의 달(National Radon Action Month)’은 일반인들이 어떻게 하면 라돈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공표하고 있다. 라돈이 실내에 존재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물질이므로 미국에서는 이러한 경고조치를 하고 있다.

라돈은 주택의 바닥이나 주변의 흙에서 방출된다. 또 건축 내장재나 칸막이 등으로 사용되는 석고보드(gypsum board)에서도 라돈이 방출된다. 따라서 특히 실내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안될 경우 라돈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15가구 중 1가구는 라돈 농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PA는 밝혔다. 라돈으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누구나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라돈시험장치(radon test kit)를 이용해 집안의 라돈 수치를 점검할 수 있다.

실내의 라돈 수치가 높을 경우에는 즉시 실내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리고 새 집을 지을 때에는 라돈 방출이 적은 자재(radon-resistant features)를 이용하도록 건축업자에게 주문하고, 새 집을 구입할 때에도 그런 자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라돈 시험을 반드시 해보라고 권해야 하며, 나아가 주변의 흙에서 방출돼 집안으로 유입되는 라돈 가스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의 균열이나 틈새를 잘 막아야 한다고 EPA는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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