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성과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해 국내 주식 투자를 줄이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종목 수는 작년 말 265개로 2020년 말 275개보다 3.6%(10개) 감소했다. 특히 2019년 말 314개에 비해서는 15.6%(49개)나 줄었다.
국민연금의 주식가치 감소액을 보면 주가와 지분율 하락으로 삼성전자가 11조1841억원 줄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화학(2조 7,125억원)·셀트리온(2조 88억원)·엔씨소프트(1조 2,901억원)·SK텔레콤(8,666억원) 등 대형주 중심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감소했다.
19일 CEO스코어가 2020년 말부터 2021년 말까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 종목은 265개로 2020년 말 275개 대비 10개가 줄었다. 10% 이상 보유한 종목도 2020년 87개에서 2021년 45개로 42개나 감소했다.
이 기간 지분율이 감소한 종목은 216개로, 증가한 종목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지분율 증가 종목은 2019년 206개, 2020년 142개, 2021년 103개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분율이 감소한 업체는 IT전기전자가 3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주(31개) △석유화학(23개) △서비스(21개) △조선·기계·설비(14개) △유통(13개)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5% 이상 투자한 종목의 주식 가치는 2021년 말 기준 154조 5,642억원으로 2020년 말 164조 2,235억원에 비해 5.9%(9조 6,593억원) 줄었다.

또 투자 전략도 바꿔 IT전기전자 업종을 줄이고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IT전기전자 업종 투자기업수는 지난해 말 31개로 전년 37개에서 6개 줄었고, 식음료‧유통‧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반대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20년 말 14개에서 22개로 늘렸다. 제약‧바이오에 이어 서비스, 운송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41조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 3,593억원보다 11조 1,841억원(21.4%)이나 줄었다. 지분율은 2020년 말 10.70%에서 작년 말 8.69%로 2.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가치 증가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3조 3,815억원, 지분율 5.66%)였다. 이어 크래프톤 1조 6,013억원(지분율 7.11%)·하이브 1조 219억원(지분율 7.08%)·SK바이오사이언스 8,637억원(지분율 5.02%)·SK스퀘어 8,355억원(지분율 8.89%)·SK아이이테크놀로지 5,998억원(지분율 5.01%) 등 종목이 새로 추가됐다.
1년 전보다 지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F&F홀딩스로 8.67%포인트 내려갔으며, 아세아(7.63%p↓)·SK머티리얼즈(7.51%p↓·합병소멸)·LX하우시스(6.77%p↓) 순으로 조사됐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