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폭동이 발생해 사상자가 나온 카자흐스탄에 폭동 진압을 돕기 위해 6일 공수부대를 파견했다고 VOA가 7일 전했다.
현지 경찰은 주요도시인 알마티에서 시위대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국영 TV는 경관 13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참수됐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관사와 시장 사무실에 화염에 휩싸였다. 시위대가 장악했던 알마티 공항은 6일 오후 군이 되찾았다.
6일 일찍 군인들을 태운 장갑차량이 알마티 거리에 진입했고, 군 병력이 시위대에 접근하면서 총성이 들렸다.
한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폭도들을 외국 테러 분자라고 비난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가스값 급등에 따른 민생불안이 정부를 향한 반감으로 번지면서 연초부터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항의 시위는 서남부 망기스타우주 자나오젠과 악타우에서 지난 2일 촉발돼 이틀 뒤 동남부 최대 도시 알마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들로 번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전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국가들의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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