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윤석열 말실수로 고전, 베테랑 홍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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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윤석열 말실수로 고전, 베테랑 홍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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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후보, 말실수 연발, 여당 측에 알맞은 공격의 빌미 제공
- 20, 30대, 언행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불안감

20223월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보수 야당 국민의 힘 경선이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5일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예정이지만, 유력하게 거론됐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잇딴 말실수로 젊은층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어 원로인 홍준표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고 1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닛케이)가 보도했다.

홍 후보는 1031일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복수의 여론 조사를 보면, 대세는 홍준표로 굳어졌다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공영방송 KBS1029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2위의 윤석열 후보를 6.1% 차이로 제치고 후보 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9월에 경선이 시작되어,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둘의 차이는 줄어들었고,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의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노동정책을 둘러싸고 주일에 120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문제의 발언을 연발했으며, “여당 측에 알맞은 공격의 빌미를 계속 제공해 버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당 지지층에서조차 충격을 가한 것은 101TV토론회였다. 손짓을 섞어 말한 그의 손바닥에 왕()자가 한자로 적혀 있었다. 윤씨가 주술을 믿는 게 아니냐는 억측이 팽배했다.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흥종교 활동을 하는 지인을 국정에 참여시킨 사건은 한국인들에게 악몽같은 기억으로 각인돼 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신문은 또 최근에는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물의를 빚었으며, 그 직후에 SNS에 올린 개와 사과의 사진으로 불이 타올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말 사과란 일본말로 사죄(謝罪)를 의미하는 사과(謝過)’와 같은 발음이라고 소개하고, 개를 국민으로 간주해 사과하는 기색을 보였다는 것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아졌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윤석열 후보는 지도자로서의 자질문제가 불거졌다.

반면 국회의원 5선인 홍준표 후보는 경남지사와 옛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고, 2017년 대선에도 출마한 베테랑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하고, “주장이나 정책은 이해하기 쉽다.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의 핵무기를 한국에 배치해야 한다는 지론과 사형집행 재개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로 20, 30대 남성 상당수가 홍분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닛케이는 전하고, 이 세대는 지난 4월 서울, 부산 두 시장 선거에서 집권 여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여당 참패의 흐름을 만들었으며, 언행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로 돌아선 사람도 적지 않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공천은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로 뽑으며, 그 중요도 비율은 5 5. 윤윤석열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당원 투표는 압도적으로 윤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자신한다. 일반 여론 조사에서 져도, 당원 표로 도망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윤석영 후보를 지지한 당 소속 국회의원은 30명이 넘지만 홍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의원은 2명에 그친다. 보수 성향의 ‘TV조선여론 조사에서 야권 지지층에 한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포인트 가량 앞선다.

캠프는 젊은 당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636세의 이준석 씨가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당원 수는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신규 입당자의 40% 이상은 20~4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일 선출되는 후보는 대선 본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맞붙는다. 언변이 좋고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공격력이 뛰어난 이재명 씨에 맞설 능력이 필요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보수야당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은 52%에 이른다. 윤 후보와 홍 후보 중 어느 쪽을 택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느냐는 판단도 당원들의 표심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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