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허례허식을 없앤 합리적인 결혼 문화 조성과 결혼 장려를 위해 하반기 ‘경주형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올해 초 공공기관 13곳을 활용한 ‘2021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6쌍이 축복 속에 작은 결혼식을 올렸으며 하반기 중 2쌍을 추가모집해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본인 또는 배우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스몰웨딩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특별한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다.
또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받는다. 예식장소와 웨딩세팅, 신랑·신부예복, 헤어·메이컵, 스냅촬영 등 예비부부 1쌍 당 3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예식장소는 국제문화교류관(구 시장관사)·경주문화원·보문정·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호반광장·사랑공원·동궁원·화랑마을·용담수도원·우라분교·산림환경연구원·동국대 녹야원·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의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주형 작은 결혼식’은 국제문화교류관과 보문정, 화랑마을 등 지역특색을 갖춘 공공시설을 예식장소로 활용한 특별한 결혼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작은 결혼식에 적극 동참해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결혼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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