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대청소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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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대청소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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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손상대의 5분 논평]

박근혜 대통령 불법탄핵이 시작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언론에 붙인 주홍글씨 딱지가 바로 ‘쓰레기와 기자’를 결합한 합성어 ‘기레기’다.

나도 30년 넘게 같은 밥을 먹었지만 2016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의 기자들을 보면서 이제는 기레기도 그냥 기레기가 아니라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수채 구멍 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정의를 찾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까지도 도매금으로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찌라시보다 못한 그야말로 쓰레기가 된 지 5년차를 맞았다.

내가 보는 대한민국에서 사장 시급한 개혁은 언론개혁이라고 본다. 예전에는 사이비 언론 사이비 기자들이 언론환경에 먹칠을 가했다면, 요즘은 기레기 아닌 기자를 찾아보기 힘은 세상이 됐다.

거짓과 손을 잡고, 공작과 부정에 발을 담그고, 불의에 눈 감고, 권력에 아첨하고, 온갖 부정 ·부패에 혓바닥을 대고도 더러운 손과 구역질나는 혓바닥으로 기사를 생산해 낸다.

어쩌다 우리 언론과 기자들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심지어는 1인 방송 유투브 보다 못한 시청율과 독자를 갖고 있으면서도 제 잘난 맛에 공해수준의 정보를 쏟아 낸다.

내가 이 시간 언론을 이렇게 비판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부터 시작된 기레기 현상은 급기야 나라 망하게 하는 가장 중심에 언론이 있다는 것이다.

기레기들이 하는 짓거리가 뭔가. 이슈가 되는 보도라면 전문성 및 신뢰성을 고려하지 않고 보도하는 기자들 아닌가.

이들은 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해 보도를 함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만 집중하는 보도 형태를 추구하는 그야말로 쓰레기짓을 하는 것이다.

요사이 언론들 보라,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가늠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기레기들이 이 정권과 한통속이 돼 미친 굿판의 중심에 서 있지 않은가.

비판과 감시기능이라는 언론 본연의 자세는 엿 바꿔 먹은 지 5년이 다 돼 간다.

지금으로부터 116년 전인 1905년 11월 20일자 황성신문 2101호에는 위암(韋庵) 장지연(張志淵)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 실린다.

‘시일야방성대곡’은 을사늑약체결 소식을 듣고 황성신문의 사장이자 주필이기도 했던 장지연이 울분의 심정으로 써서 황성신문에 실었던 논설이다.

그러니까 1905년 11월 18일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분노한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은 이 논설에서 ‘을사늑약’이 국권침탈의 조약임을 폭로하고, 일제 침략과 을사5적을 규탄하며, 국권 회복을 위한 국민 총궐기를 호소하였던 것이다.

장지연은 누구보다 을사늑약의 심각성을 먼저 깨닫고, 일제의 삼엄한 감시와 사후체포의 위험성까지 감수하면서 글로써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림으로써, 언론인 본연의 자세를 보였던 것이다.

장지연은 이날 자 신문을 일제 헌병대의 사전검열을 거치지 않고 배포하였다는 이유로 체포·투옥되어 65일간의 감옥 생활을 한 후 석방되었는데 이때 황성신문도 정간되는 아픔까지 겪는다.

장지연은 언론의 사명에 대해 “정확한 사실보도이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언론이 살아 있다면, 제대로된 언론인이 있다면 지금이야 말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같은 ‘2021년 시일야방성대곡’을 통해 국권 회복을 위한 국민 총궐기를 호소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런데 지금의 언론과 기레기들은 모조리 친정부 딸랑이가 됐고, 복사기가 됐고, 앵무새가 됐고, 홍위병이 됐을 정도다.

내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지금 이 시점에도 문재인 정권의 방역은 편을 가른다.

그리고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선량한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만 고통을 전가한다.

확진자가 1500∼1600명을 넘은 지가 한참 됐지만, 방역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냥 사회적 거리두기만 격상해서 국민들만 옥죈다.

민노총엔 쩔쩔매면서 사랑제일교회는 탄압한다. 그러자 기레기들은 도심 도로를 점거한 채 불법집회를 강행한 후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경찰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민노총은 비판하지 않는다.

반면 헌법이 보장한 ‘예배의 자유’를 짓밟는 것이 항거하며 지난 일요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는 기레기들이 개미떼처럼 달라붙어 씹어댄다.

외교적 차원의 친중-친북, 반미-반일 문제도 그렇다.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대고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문재인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 특등머저리, 때때 같은 망발을 쏟아내도 찍소리 못하는 무능한 정권에 대해 기레기들은 비판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이런 망언을 퍼붓는 북한에 대한 비판까지 멈추었다. 이게 기레기 아니고 뭔가.

그런데 미국과 일본은 어떤가. 이 정권, 민주당, 좌파들까지 달라붙어 몇날 몇칠을 지랄발광을 한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넘버2’격인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가 지난 15일 문재인을 향해 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되자 기레기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JTBC는 지난 15일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을 향해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썼다고 보도한다.

내용인즉 소마 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마 공사의 이날 발언의 핵심은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답안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즉 한-일 현안에 대해 일본이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문재인의 방일 만으로 수출규제 철회와 같은 ‘성과’를 얻어내려는 한국의 시도를 극히 저열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한 것이다.

물론 문재인을 향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이라는 망언을 한 소마 공사는 비판을 받아야 하고 옆에 있으면 귓싸대기라도 한방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이 정권과 기레기들이 적국인 북한은 어떤 짓을 해도 다 이해되고, 일본은 말 한마디 잘못해도 이처럼 때거지로 달라 들어 물고 뜯는 행태가 제대로 된 것이냐 이거다.

일본보다 더한 짓거리를 한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는 그렇게 양반인 정권과 언론들이 일본과 미국에는 원수처럼 물어뜯는 것이 과연 바람직 하느냐 이거다.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이다. 지난 2017년 12월 14일인 중국 베이징에서 문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 행사장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우리나라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결과는 얻어터지고 끝나지 않았는가.

2018년 9월19일 문재인을 따라 평양을 방문한 재계 총수들이 옥류관에서 김정은 내외와 오찬을 했을 때 북한 리선권이가 재계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면박을 주었을 때 이 정권과 기레기들은 무엇을 했는가.

지난해 9월 21일 새벽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실종된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원이던 해수부 공무원이 북측 총격에 의해 사망한 뒤 불태워진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지금 이 사건 어떻게 됐는가.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의 자녀나 손자였다면, 지금처럼 하실 수 있습니까?” “월북이라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아빠의 명예를 찾아주세요.”라는 피맺힌 절규로 손 편지를 문재인에 보낸 해수부 공무원의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의 호소 어떻게 됐는가.

기레기들이 무자비할 정도로 집요하게 요구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처럼,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문재인의 6시간, 14시간, 47시간의 행적을 분‧초 단위로 낱낱이 밝히라고 물고 늘어졌으면 이 사건 어떻게 됐겠냐는 말이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해수부 공무원의 유족이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겠는가.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올해 7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해경의 수사 발표가 인권침해를 했다고 결정을 내렸으나 유가족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피고들이 인권침해에 대해 사과한다면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라며 “만약 유족에게 끝까지 사과하지 않아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는다면 판결 받은 전액은 천안함 피격사건의 유가족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정권은 북한에 제대로 된 비판한마디 못했고, 기레기들은 문재인에 끝까지 책임을 묻지 않았다.

5.18은 또 어떤가. 전세계 어느 역사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는 수정 보완이 가능한 역사로 남아 있다.

그러나 광주 5.18은 국회의원들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국민의 입을 틀어막았다. 마치 민주당과 좌파들의 전유물인양 성역을 만들고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공격한다.

하나만 보겠다. 민주당 대권 후보로 나선 김두관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5·18묘지 참배한 것에 대해 섬뜩한 일침을 가한다.

김두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을 향해 “마치 자신은 광주의 아픔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것은 뻔뻔한 악어의 눈물을 앞세워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한다.

김두관은 심지어 윤석열의 ‘5·18정신을 헌법정신으로, 희생자의 넋을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자신이 검찰의 수장이었음도 기억 못 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윤석열도 참 답답한 사람이다. 광주 왜 가는가. 기성 정치인들 따라 하면 안 된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이라도 그들은 절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야 한다.

아직도 5,18을 모르고, 광주를 모르고, 호남을 모른다면 당신은 나중에 김종인과 같은 사람이 될 뿐이다.

그동안 우파 진영에서 몇십년 동안 국민의 세금이 잘못 지출되고 있다면서 5.18가짜 유공자 명단 및 공적사황 밝히라고 했지만 어느 언론 어느 기레기가 이런 주장을 했는가.

오히려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나 우파 국민들을 향해 기레기들은 마치 미친 놈 취급했다. 나는 21일 5.18과 관련 또 재판을 받으러 간다.

오죽하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가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가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보훈처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겠는가.

즉 대법원이 이해찬, 설훈, 민병두 등의 5.18 유공자 공적조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것이다.

이해찬의 경우는 지난 2018년 한 국회 행사에서 “80년도까지 광주에 가본 적이 없는데 유공자가 됐다”면서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으로 감옥살이를 해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다”고 씩씩하게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나 이를 관리하고 있는 광주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어디 이뿐인가. 얼마전 17명의 시민들이 죽고 다친 광주광역시 학동 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핵심인물로 지목되자, 경찰 수사를 피해 미국으로 도피한 조폭 기억하실 것이다.

이 사람이 바로 ‘신양OB파’라는 폭력 조직의 우두머리급으로 폭력전과 4범인 문흥식이라는 사람인데, 이 자가 인우보증, 다시 말해 어떤 문서적 증거 없이, 주변의 증언을 통해 5.18 유공자로 인정됐다는 것이다.

문흥식은 2004년 그리고 2006년 두 차례 탈락했음에도 2015년의 유공자가 된다. 그리고 불과 4년 후인 2019년, 문흥식은 그가 현역 조폭이라는 논란 속에서 5.18 구속부상자 회장에 당선된다.

이런데도 특별법으로 국민의 입을 틀어막아야 하겠나. 단돈 10원이라도 국민의 세금이 허튼 대로 새 나간다면 누군가는 나서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대한민국 기레기들은 진실과 거짓이 무엇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5.18의 편을 들어 국민들 탄압하는 데 앞장선다.

할 말은 많지만 이런 것만 봐도 대한민국은 기레기들 때문에 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적어도 차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나라를 망치는 쓰레기들을 모조리 정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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