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6~17일 실시한 공동조사에서 진보-보수별 상위 5명 씩 골라 지지율을 조사하는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최재형 후보는 윤석열-이재명-이낙연 후보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다.
최 후보는 범 보수권 후보만 따로 설문한 결과, 직전 조사 대비 2배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며 윤석열-홍준표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6월 29일 정치참여 선언 이후 지지율이 한 차례 빠진 뒤 3주 째 횡보를 보이고 있다. 범 보수권 조사에서는 2위인 홍준표 후보는 여야 상위 5명씩 골라서 묻는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지지율 3.3%로 추미애 후보에 이어 6위로 나와, 보수권 후보만 따로 물을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0.3%), ▲이재명 경기지사(25.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3%), ▲최재형 전 감사원장(5.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4%)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윤 전 총장(0.4%p↑)과 이 전 대표(1.2%p↑), 최 전 감사원장(3.1%p↑)은 상승했고, 이 지사(1.5%p↓)와 추 전 장관(0.8%p↓)은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25~26일 조사 이후 3주 연속 상승(11.5%→12.2%→18.1%→19.3%), 이 지사와의 격차는 6.1%p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7월 16~17일 이틀 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다.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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