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부자유전 중단과 일본 극우세력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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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부자유전 중단과 일본 극우세력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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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적 만행이 아니라 ‘표현에는 표현으로, 언론에는 언론으로 맞서야’
아사히는 “민주사회를 지키는 쪽에 설 것인가, 결과적으로 부수는 쪽에 손을 빌려줄 것인가. 공공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를 되물어 강조했다.
아사히는 “민주사회를 지키는 쪽에 설 것인가, 결과적으로 부수는 쪽에 손을 빌려줄 것인가. 공공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를 되물어 강조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예술제 전시회 가운데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가 유난히 폭력적 만행에 의해 전시가 다시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으면서 일본 사회의 인종차별적 행위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를 둘러싸고 용서하기 어려운 만행으로 평가해야 할 두 가지 움직임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10일자 사설에서 지적했다.

2년 전 아이치 트리엔날레 당시 전시가 중지되었던 작품들을 다시 모은 전시외가 2021년에 다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일본 각지를 순회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아사히는 표현의 자유란 무엇인가?‘를 되묻고는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을 때 일본 사회는 어떻게 되는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번 생각이 깊어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만행이 나고야에서 일어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전시 개막 3일째인 행사장 시설물에 배달된 우편물을 열자 파열음이 났다. 폭죽이 설치된 것으로 보여졌다. 전시 중지를 요구하는 취지의 문서가 들어 있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나고야시는 임시 유관을 결정, 11일까지의 전시기간은 사실상 중단됐다.

나고야시 전시시설의 직원이 미심쩍어 경비 중인 경찰과 협의 후 우편물을 개봉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사히는 앞서 한층 더 경계를 강화했으면 소란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경찰과 시설관리자 측의 미온적인 대처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두말 할 나위 없이 규탄 받아야 할 사람은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른 우편물 발송자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전시 작품을 비판할 자유는 물론 있다면서 그러나 표현에는 표현, 언론에는 언론으로 맞서는 것이 철칙이 아니냐?”며 되물었다.

사설은 이어 이런 비열한 행동이 행해진다면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벌임으로써 이루어지는 민주주의는 토대에서 무너지고 만다고 지적하고, “아이치현경은 위력 업무 방해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피의자 검거에 전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평가해야 할 움직임은 16일에 전시가 시작되는 오사카에서였다. 전시회장이 된 시설이 가두선전차에 의한 항의 활동 등을 이유로 안전의 확보가 곤란하다며 전시실의 이용 승인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오사카 지방 법원은 9일 이것을 뒤집는 결정을 했다.

오사카 지방 법원은 집회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의 중요함을 설명한 다음, 시설측이 이용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은 경찰의 적절한 경비 등에 의해서도 더욱 혼란을 막을 수 없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정된다고 지적했다.

지방법원은 나고야의 사건에도 접하면서 오사카 전시에 대해 구체적인 위험성이 있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같은 경우 대법원이 제시한 바를 토대로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사설은 물론 시설측은 상소할 자세이지만 자유로운 전시를 보장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심사숙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전시회는 도쿄의 민간 갤러리에서도 예정되었지만, 소유자가 문제발생을 두려워해 취소·연기됐다고 사설은 전하면서 그런 풍조가 지금에 와서 공공시설의 가치가 요구된다. 나고야시도 휴관조치로 문제를 유야무야 넘겨서는 장래에 화근을 남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사히는 민주사회를 지키는 쪽에 설 것인가, 결과적으로 부수는 쪽에 손을 빌려줄 것인가. 공공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를 되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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