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의 건강은 김정은의 120만 군대와 핵무장 미사일의 증가와 함께 북한 군사력의 그늘 아래에 있는 한국에게는 오랫동안 매우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의 살이 많이 빠졌다는 기사에서 “김정은 살이 더 쪘나 빠졌나? 비교적 짧은 산책 후에도 숨을 헐떡거리나? 지팡이는 있는가? 왜 김정은은 그 중요한 기념일에 나타나지 않았을까?”하는 등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그의 건강이 가져다 줄 영향을 생각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37세에 불과한 이 남성 김정은은 또 다시 그의 건강에 대한 새로운 추측에 직면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눈에 띄게 날씬해졌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서울, 워싱턴, 그리고 도쿄와 다른 세계의 수도에서 김정은 총서기의 건강 문제는 그가 무력화될 경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해 진전되고 있는 핵 프로그램을 통제할 후계자를 공개적으로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북한 지도부의 내부 활동에 대해 결코 개방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국경을 굳게 닫아왔다.
16일 발표된 것을 포함한 최근 북한 관영 매체 이미지들에서 김정은은 많은 양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의 화려한 시계 줄은 더욱 더 조여져 있으며, 얼굴은 더 얇아졌다. 일부 관측통들은 키가 170cm이고, 이전의 몸무게가 150kg이었던 그가 약 10~20kg의 몸무게를 감량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 통일연구원의 홍민 선임분석관에 따르면, 김정은의 명백한 체중 감량은 질병의 징후라기보다는 건강을 개선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홍민 분석관은 “겅강에 문제가 있었다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 위해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ㅇ라며 ‘이번 주 2~3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폭음과 흡연으로 유명한 김정은은 심장질환의 이력이 있는 집안 출신이다. 그보다 먼저 북한을 통치했던 아버지 김정일과 할아버지 김일성 모두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몸무게가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한국의 통일부는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김정은의 날씬한 외모는 그의 이전과 현재의 모습을 담을 사진을 언론매체들이 게재하는 등 한국에서는 뜨거운 관심거리가 되어왔다.
AP통신은 이어 서울에 위치한 북한연구소의 서유석 교수는 “북한이 최근 북한 내 2인자인 노동당 제 1비서를 만든 것은 김정은의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김정은이 고위 관료들의 권유로 그 직책의 임명을 허락했을 수도 있지만, 권력 장악을 느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직책에 아무도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김정은의 할아버지 고(故) 김일성 생일 기념식을 놓쳐 김정은의 건강에 대한 전 세계적인 추측이 불거지자, 일부 분석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권력을 물려받기 위한 다음 수순이라는 추측을 했고, 다른 전문가들은 ‘집단지도’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등 김정은의 건강 문제는 이래저래 깊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