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불통 객기 정권이라지만 탈원전 하나만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았으면 좋겠다.”
윤희숙 의원은 25일 “늦었지만, 정권 내부에서조차 탈원전 몽상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여당 대표가 소형원자로 제작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데 이어, 대통령은 미국까지 가서 원전사업의 공동참여를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원자력 업계와 학계의 고통과 겹쳐보면, 한미정상 합의는 슬픈 코미디”라고 평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소형원자로는 미래방향이긴 하나, 아직 빈 곳이 많으니 태양광처럼 열심히 연구개발 노력을 하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무엇보다 에너지 정책은 하나의 대안이 마련됐을 때 기존의 것을 뺀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아무리 고집불통 정부라도 정상회담 결과까지 떡하니 발표한 마당에, 아무 대안 없이 기존의 에너지 기반을 파괴하기부터 했던 탈원전을 더 고집할 재간은 없어 보인다”며 “남은 1년을 객기부리는 데 낭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윤 의원은 “7000억원이나 투입됐는데도 4년째 표류시키고 있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시정의 시작”이라며 “여당이 제안한 소형원자로도 개발될 때까지 국내 공급망이 살아있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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