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뉴욕 주의 쿠오모 지사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을 금지하고 있는 뉴욕시의 극장가 브로드웨이의 공연을 9월 14일부터 전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티켓 판매는 5월 6일부터 시작된다.
브로드웨이도 지난해 3월부터 폐쇄됐다. 쿠오모 지사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로드웨이는 뉴욕의 개성과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커튼이 다시 열리는 게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음식점이나 미술관 등 거의 모든 시설이 이번 달 5월 19일에 전면 재개할 예정이지만, 뮤지컬 등의 공연은 리허설이나 홍보 등 준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약 4개월 늦게 재개된다. 장기 공연 금지의 영향으로 뮤지컬 프로즌(겨울왕국) 등 일부 공연장의 재개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브로드웨이도 2018~2019년 약 1,480만 명을 모았고, 티켓 매출액은 연간 약 18억 달러(약 2조 260억 원)에 이르렀다. 관객에게 백신 접종 증명이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등, 공연 재개에 있어서의 운용 규칙은 향후, 극장 측과 주 당국 등이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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