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 가장한 비리 범행자들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수백, 수 천만 명의 자국 국민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손실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사실 하나) 전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엄청난 수의 감염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동시에 수많은 인명의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영합주의적인 사기꾼들이 지도자로 당선되면,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사실 둘) 과학자들은 이 전염병이 초래한 죽음, 슬픔, 절망의 쓰나미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셋) 인간은 이제 심각하고 수그러지지 않을 듯한 질병이 작고 병든 마음을 만나면, 재앙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세계적 지도자로 알려진 일부 사기꾼들의 이름은 익숙하다. 최고 지도자가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그 부류에 속한다. 브라질 현 대통령과 미국의 전 대통령은 물론 코로나를 독재와 장기집권을 확고부동하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다수의 지도자들이 세계 도처에서 산재해 있다.
국민들의 합법적인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이지만, 어떤 지도자는 “모든 길은 로마가 아니라 거래로 통한다”고 하고, 또 다른 지도자는 ‘코로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방역은 물론 백신 확보, 접종 등에 대해서는 무시해버리는 대통령’도 있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상실감, 그리고 경제적 고통을 겪어왔고 또 겪고 있는 중이다.
이유야 어떻든 무지와 분노에 찬 두 백인의 고집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쓰러진 미국과 브라질에서 4월 25일 현재 각각 59만 명과 39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감염 확진자는 미국에서 약 3720만 명, 브라질에서는 약 1440만 명 정도이다. 이들 지도자들이 자국 국민들을 경멸하다시피 한 것은 상식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참으로 괴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과 브라질의 현직 대통령은 비인간성과 악의라는 측면에서 바라 볼 때 “이들의 죽음이 범죄가 되는 것 아니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부정적 측면에서 천재성 즉 역발상으로 위법한 행위를 하고, 숨 막힐 정도로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은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과학적 문맹인 그 지도자들은 사기가 무엇인지, 책임이 무엇인지 알든 모르든 ‘모르쇠로 일관’하며 높은 수준의 가치관을 책 속에 가둬 놓고 말았다.
그들은 국민들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주장하지만, 비뚤어진 편협성을 가진 판단으로 그러한 주장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지름길이 아닐 수 없다.
지도자의 안하무인하고 건방지며 오만방자한 확신을 가지고 인간 재앙을 막아내겠다며 입술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은 자신을 지도자로 선출해준 국민들까지 고통스럽고 외로운 죽음으로 내몰고 만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모든 일이 잘 되어간다며 소리 높여 외친다. 언론이 지적하면 가짜뉴스(Fake news)라며 몰아 내세우면서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을 향해 ‘믿지 말라’고 충고까지 한다. 먹혀들어간 그 충고들이 또 다른 악을 잉태시킨다.
그들은 치밀한 설계로 이 공포를 성취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은 반박할 수 없는 과학을 몇 번이고 무시해 버렸다. 그들은 돌팔이(quackery)를 치료법으로 내세웠다. 그들은 마스크와 생명을 구하는 다른 간단하고 현명한 방법들을 경시해버렸다. 그들은 그들의 처방과 경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심지어 애절하게 간청한 의사와 과학자들의 헌신(獻身)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들의 계산된 치명적인 어리석음의 쓰라린 결과가 명백해지자, 미국의 전직과 브라질의 현직은 “자신들이 부정하지 않고, 책임도 없다고 거듭 주장하는 아첨꾼들의 절묘한 위로의 말 속으로 도피해 버렸다.” 그러한 피신처는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약대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같은 지도자들에게는 분명한 책임이 있다. 부유한 백인, 으스대는 허풍쟁이와 같은 지도자들은 도저히 지워질 수 없는 심연의 해악에도 어떠한 처벌도 피해나갈 수 있는 해괴한 능력이 있는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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