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성지’ 하동서 국악 새내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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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성지’ 하동서 국악 새내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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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 악양초등생 대상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 운영

경남 하동군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16일부터 판소리의 성지 악양면 유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에서 악양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은 유성준·이선유 명창의 소리와 업적을 기리고 판소리의 보급과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하동군과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보호재단, 악양초등학교가 후원하고 양암판소리보존회가 주최한다.

하동군은 판소리의 원류인 동편제의 본향이자 국창 유성준·이선유의 고향이다. 유성준 국창은 근대 5대 명창 중 ‘수궁가의 제왕’으로 불렸으며 전남 구례 송우룡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고종 황제에게 참봉 벼슬을 하사받고 궁중법률사(왕실극장)에서 활동했으며, 여러 차례 전국 순회공연과 방송 출연, 다수의 판소리 앨범을 남겼다.

대표적인 제자로 정광수, 임방울, 강도근, 박동진, 김연수, 김정문 명창이 있으며 하동군 악양면 신대마을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선유 국창은 유성준과 같은 해(1873년)에 태어나 송우룡 명창과 김세종 명창에게 사사하고 국내 최초로 판소리 다섯마당 창본 ‘오가전집’을 퍼냈다.

당대 ‘입신의 기’로 불린 이선유 국창은 진주권번의 소리사범으로 활동하면서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으며, 대표적인 제자로 김수악, 신숙, 박봉술, 오비취 명창 등이 있다.

이번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은 유성준 국창의 수제자 양암 정광수 명창의 수궁가의 대를 잇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승교육사인 정옥향 명창(유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장)이 직접 맡는다.

정옥향 명창은 유성준 스승의 고향에서 후학 지도에 매진하리라 결심하고 제자 발굴과 하동 군민에게 우리 문화를 보급하고자 징검다리교실을 개설했다.

징검다리교실은 방과 후 악양초등학교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0일까지 주 2일 2시간 씩 판소리, 단가, 남도민요 등을 가르친다.

특히 이번 무형문화재 징검다리교실에서 판소리 등을 배우는 학생들은 무대에 오를 기회는 물론 국악경연대회 출전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징검다리교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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