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재건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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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의원…탄핵 무죄평결 후 정치적 행보 시사 성명

미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을 기반으로 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모양새다.

15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가고 공화당을 재건할 준비가 돼 있다”며 “2022년 (중간선거)에 대해 신이 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면서 “그는 탄핵 변론을 맡았던 변호인들에 감사했고, 우리 모두가 제공해준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화가 나 있다”고 그레이엄 의원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탄핵에 동조한 의원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판결 직후 탄핵 부결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의회난동에 책임 있다”고 비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그레이엄 의원은 “매코널은 마음의 짐을 덜었겠지만, 그의 연설은 불행하게도 공화당원에게 짐을 지웠다”면서 그의 연설은 2022년 선거운동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코널의 이런 발언은 공화당원이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도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3일 선거 이후 ‘부정선거’ 내러티브를 밀어붙인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그의 주장은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의 보호를 받는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인 지난달 6일 ‘의사당 난입을 조장했다'(내란 선동)는 혐의를 받고 같은달 13일 민주당 주도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그러나 이달(2월) 14일 상원 탄핵심판에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트럼프의 발언이 수정헌법 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범위 내 있는 것이며 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하원 탄핵소추 위원들은 의사당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퇴임한 공직자를 탄핵시킨 전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탄핵 무죄평결 후 정치적 행보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라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수개월간 여러분과 공유할 게 많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미국적 위대함을 성취하려는 우리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여정을 함께 지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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